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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비발치 교정치료(NON EX FAC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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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비발치 교정치료(NON EX FACTORS)
  • 박천호 기자
  • 승인 2013.03.28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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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간 묻혀있던 비발치 전략서 노출

 

Dr. Raphael Greenfield의 ‘Coordinated Arch Development’를 사용한 비발치 전략서가 공개돼 관심을 얻고 있다.
Dr. Raphael Greenfield의 저서 ‘비발치 교정치료’가 국내 교정 석학들을 통해 한글판이 발간된 것.
임플란트는 교정치료의 흐름을 비발치 치료로 바꿔 놓았다. Dr. Raphael Greenfield는 이런 흐름을 일찍이 내다보고 지난 30년간 ‘Coordinated Arch Development’를 사용해 10000증례 이상의 케이스를 비발치 전략으로 치료했다.
교정치료 시 발치치료와 비발치 치료는 시대의 흐름과 치료 술식의 발달에 따라 그 우세가 뒤바뀌어 왔다.

 

비발치 치료 훌륭한 결과
1960년대 초 Dr. Edward H. Angle과 Dr. Calvin Case의 유명한 발치 논쟁을 시작으로 교정치료 시 발치치료 및 비발치 치료는 시대의 흐름과 치료 술식의 발달에 따라서 한때는 발치치료가 우세하다가 또 어느 시기에는 비발치 치료 쪽으로 치우치는 시계추와 같은 이동 양상이 지속되어 왔다.
최근에는 악골 및 치아의 성장과 발육에 대한 기본 원리가 밝혀지고 악정형력을 이용한 악골의 성장 유도가 어느 정도 가능해졌으며, 교정력에 의한 치아이동에 관한 생물학적 기전이 규명되었고, 치료 술식의 발달로 인해 교정치료의 한계가 점차 극복되고 있다.
또한 교정치료 시에 고정(anchorage)의 강화를 위해 Screw Implant와 같은 골 고정장치(skeletal anchorage system)의 도입으로 악골 내에서 고정원을 거의 완벽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치아이동의 임상적인 가능성이 점차 증가하게 됐다.
또한 헤드기어의 착용 같은 환자의 협조 없이도 고정원의 확립이 가능하고 구치부의 원심이동이 가능하게 돼 지금까지 발치치료에 의존하던 교정치료의 많은 부분이 비발치 치료로 훌륭한 결과를 낼 수 있게 되어 비발치 치료의 비중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10000증례 이상 전략 공개
이 책의 저자인 Dr. Raphael L. Greenfield는 이러한 교정치료의 큰 흐름을 일찍이 내다보고, 지난 30년간 Coordinated Arch Development를 사용하여 10000증례 이상을 비발치 전략으로 치료했다.
‘비발치 교정치료’에는 비발치 치료의 근본원리 및 진단 지침과 임상적 적용에 대해 소개돼 있다.
또한 비발치 교정치료 후에 장기간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증례들을 통해 비발치 치료에 관심이 많은 독자들에게 큰 흥미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비발치 교정치료’의 2~7장에서는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교정학교실의 박영철 교수와 이기준 교수가 공동저자로 ‘골 고정장치(temporary anchorage device)를 활용한 비발치 치료 전략’을 제목으로 미니스크루를 이용한 효율적인 비발치 치료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최상의 심미성 자료 오픈 
Dr. Raphael Greenfield는 ‘비발치 교정치료’를 통해 가장 어려운 비발치 증례를 자신감을 가지고 적절히 진단과 치료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원칙과 방법들을 설명과 도표를 사용해 설명했다.
Dr. Raphael Greenfield는 “만약 적절한 시기에 ‘비발치 교정치료’를 접한다면 임상가들은 증명된 비발치 치료법으로 90% 이상 치료할 수 있는 지식을 가지게 될 것”이라며 “장기간의 안정성을 얻기 위해서는 상하악 구치부의 삼차원적으로 조절된 치아이동을 필요로 한다. 이러한 치아이동을 시키기 위해 비슷한 정도의 크기로 약하게 지속적인 힘을 주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는데, 구치부의 최종 목표는 기능을 하는 동안 적절치 않은 교합 없이 장축을 따라 교합력을 발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구치부 치아들은 치주, 연조직과 함께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중립대와 해면골에 잘 위치되어야 한다”며 “전치부 치아들의 위치는 적절한 전치부 가이드가 돼야 하고 안모와 치열의 심미성을 만족시켜야 한다”고 추가 설명했다.
또한 ‘비발치 교정치료’에는 최근 소개된 CG High Torque(Cetlin/Greenfield) Nonextraction Bracket Prescription의 장점과 Integration이 설명돼 있어 독자들은 안정성과 안모나 치열의 최상의 심미성을 강조하는 비발치 증례들의 자료실을 갖게 될 것이다.

 

 

[인터뷰] 역자 박영철(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교정학교실) 교수
“한국 증례 및 술식 소개 의미 커”

 

“이번에 출간된 ‘비발치 교정치료’는 2편이다. 지난 2002년 발간됐던 1편을 굉장히 의미 있게 봤다. 당시 환자들도 치아를 발치하지 않고 교정을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굉장히 많은 관심을 가졌던 것으로 기억한다”
2002년 3월 국내에 발간됐던 1판 역시 Dr. Raphael Greenfield가 집필, 박영철(연세치대 교정학교실) 교수가 역자로 참여했다.
박영철 교수는 “2000년도 초 스크루 등을 통해 악골 내 고정원을 완벽하게 얻을 수 있는 술식이 나오면서 기존 발치를 통해 가능했던 교정치료가 비발치로도 가능하게 됐다”며 “Dr. Raphael Greenfield의 책을 접한 후 한국 환자들에게도 잘 맞을거 같아 번역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비발치 교정치료 술식이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 최근에는 여러 케이스에 비발치 교정치료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특히 이번에 출간된  ‘비발치 교정치료’에는 박 교수와 이기준(연세치대 교정학교실) 교수가 한 챕터를 맡아 ‘전략적 비발치 치료를 위한 미니스크루의 적용’을 주제로 미니스크루의 원리와 함께 실제 치료 증례를 소개했다.
해당 챕터에는 박 교수가 직접 비발치 개념으로 시술한 좋은 결과와 그동안 발치로 치료했던 일부 케이스도 비발치 교정치료로 가능하게 됐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박 교수는 “이기준 교수와 공저한 챕터에서는 직접 경험한 실제 임상 케이스와 진단 케이스 등을 소개하고 그 결과에 대한 보고와 함께 특별한 술식들을 서술했다”며 “단순한 번역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치료증례와 치료술식을 소개해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박 교수는 “‘비발치 교정치료’는 Dr. Raphael Greenfield가 임상 철학과 테크닉에 의해 지난 30년간 치료한 수많은 실제 임상증례 경험을 바탕으로 교정치료에 대해 설명한 전문서적”이라며 “비발치 치료의 근본원리 및 임상적 적용에 대하여 증례와 함께 소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 교수는 지난 2002년 아시아 임플란트 교정학회를, 2008년에는 세계 임플란트 교정학회를 설립해 초대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세계 임플란트 교정학회에서는 매년 학술대회를 통해 비발치 교정치료와 골고정원 치료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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