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의 연자들이 임플란트와 관련된 노하우 전수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 (회장 장명진, 이하 KAOMI)가 10월 14일부터 20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한 추계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추계학술대회에서는 약 1400명이 참여해 집중도 높은 학술행사를 치러냈다.
KAOMI 측은 “이미 춘계학술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해 본 경험이 있어 추계학술대회도 문제없이 치뤘다”면서 “등록인원 1400명이 쉽게 나오는 수치가 아닌만큼 온라인 학술대회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온라인 학술대회를 준비하면서 회원들이 끊김없이 원활하게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한만큼 동시접속도 끊기지 않고 강의에 참여할 수 있었다”면서 “강의 중 화면에 나타나는 치과기자재 업체 이미지를 누르면 해당 업체 홈페이지로 들어가는 등 치과기자재 업체와의 상생도 시도했다”고 덧붙였다.
‘뻔’하지 않은 ‘FUN’한 주제
‘슬기로운 치의생활’ 컨셉 아래 총 7명의 연자들이 임플란트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온라인 강의를 펼쳤다.
먼저 이종빈(이대목동병원 치주과) 교수는 ‘치조제보존술 부위의 연조직 보존과 재생을 위한 단계별 전략’을 주제로 강의했다. 이 교수는 임플란트 성공의 열쇠 중 하나인 연조직의 건강 또한 간과하지 않기 위해, 놓쳐서는 안되는 것에 초점을 맞춰 임상법을 공유했다.
이어 박정철(서울효치과) 원장은 ‘임플란트의 발전과 임상의 변화’를 강의하며 그동안 임플란트의 기술 발전과 함께 임상 프로토콜을 시간순으로 짚었다.
이성조(단국대학교 치과대학 치주과학교실) 교수는 ‘소시지 테크닉과 CTi membrane의 술식적 차이 및 부작용의 비교 (Comparison of technical differences and side effects of sausage technique and CTi membrane)’ 주제 강의를 통해 임플란트를 위한 GBR technique에서 흡수성 차폐막과 비흡수성 차폐막 비교를 중점으로 여러 임상 증례들에 대한 임상적 해석을 상세히 설명했다.
임플란트 보철 단계에서 놓쳐서는 안될 노하우도 공개됐다. 이유승(서울대치의학대학원 치과보철과) 교수는 ‘성공적인 임플란트를 위한 보철 디자인 (Restorative considerations for successful implant)’를 강의하며 임플란트 보철 단계에서 고려해야 할 보철물의 외형 및 3차원 구조를 이해하고 장기적으로 성공적인 임플란트를 위해 필요한 요소를 알기 쉽게 설명했다.
김영택(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치주과) 교수는 ‘보철적·생물학적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한 수술적 고려사항’ 강의를 통해 임플란트 치료의 첫 단추인 수술에서부터 알고 있어야할 임상 노하우를 구체적인 설명과 증례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했고 합병증 최소화하기 위해 통계에 근거한 임상 노하우를 전수했다.
양질의 콘텐츠 ‘호응’ 높아
해외 특강 연자도 반응이 뜨거웠다. Patrick Schmidlin(스위스 취리히 대학 치주과) 교수는 ‘Maintenance and re-establishment of peri-implant health: The great challenge’를 주제로 임플란트 주위염 시에 감염 및 오염된 임플란트 표면을 처치하는 기구와 술식에 대해서 소개했다. 정승규(제일이비인후과) 원장은 ‘치과 치료시 주의해야 할 상악동 구조와 병변’에 대해 강의하고 이비인후과 영역에서 다루는 상악동 관련 해부학적 구조와 그 질환의 대처에 대해 실질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을 다뤘다.
학술대회 참가자는 “뻔한 주제가 아니여서 좋았고 임플란트에 관한 노하우를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며 “영상도 끊김 없어 보기 편했고 반복해서 보고싶은 강의는 돌려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후기를 남겼다.
장명진 회장도 “KAOMI의 2021년 추계학술대회를 마무리하며 통합적으로, 임플란트 수술, 보철, 유지관리 패키지 등의 강의 구성으로 매우 의미있는 온라인 교육이 됐길 바란다”고 밝히고 “올해 마지막 행사가 될 12월 말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인 동계 특강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KAOMI는 지난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화진흥원(NIA)이 주관하는 2021년 ‘인공지능 학습데이터 구축사업’ 참여기관에 최종 선정되며 올해까지 데이터 구축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공지능 학습데이터 구축사업’은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뉴딜의 대표사업으로 인공지능 개발에 필수적인 양질의 데이터를 대규모로 구축해 필요한 개인 및 단체에 개방한다.
사업을 통해 수집된 16여 만개의 인체 내 식립된 임플란트 영상데이터는 향후 NIA 안심존에 등록돼 임플란트 연구 및 관련사업에 필요한 개인 및 기업에 무료로 공개될 예정이다.
KAOMI 측은 “올해까지 마무리를 해야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무사히 끝낼 수 있도록 집중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