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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슬림경영 세미나 ‘앵콜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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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슬림경영 세미나 ‘앵콜강연’
  • 윤혜림 기자
  • 승인 2013.03.14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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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장부 작성부터 인사관리까지 불황기 경영의 모든 것

 

“손익분기점 계산에 모두 놀랐다”
지난 1월 이수옥(미지치과) 원장은 ‘제 1회 슬림경영 세미나’를 성황리에 마쳤다.

 

현재 세미나 중에는 구체적이고 실제 적용 가능한 상담법과 기본적인 경영을 가르쳐 주는 강연이 없었기 때문에 처음 강연을 들은 치과의사들의 반응은 매우 좋았고, 오는 24일 앵콜강연까지 하게 됐다.
 

“제3강에서는 장부작성 요령을 가르쳐 드렸어요. 손익분기점을 계산하는데 모두 눈이 휘둥그레 지더군요. 심지어 점심시간 후에는 단 한 분도 조는 분이 없을 정도였죠. 이 강의는 정말 특별한 강의가 아닌데 특별하게 돼 버렸죠. 그만큼 치과의사들이 치과경영에 대해 너무 모른다는 겁니다. 그 답답한 마음에 이 강의를 시작하게 됐어요”

장부 작성은 기본
“대부분의 치과의사들은 스스로가 돈을 많이 버는 줄 아는데, 꽤 잘된다는 병원도 앞에서는 남고 뒤에서는 대출받고 있어요. 게다가 매출 공개를 꺼리기 때문에 누락금을 선택하는데 매출누락으로 인한 탈세조사 시 자기가 누락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과징금을 내고 경비는 못 다는 등 이런 악순환이 계속 되죠”


이 뿐만 아니라 외상대출금 규모파악 조차 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발치를 하러 온 환자에게 발치 3개월 후에 임플란트를 해야 한다 설명을 해주고 3개월 후 환자에게 연락을 주면 외상대출금도 생기는데 이를 놓치고 만다.

결국 장부를 기록하지 않아 지출 절약과 더불어 수입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니 위기의식이 생길 수 없다는게 이 원장의 말이다.
 

이 원장은 컨설팅 회사의 고문으로 활동했었다. 막상 경영에 대해 배우고 나니 치과경영이란 것은 생각만큼 어렵지도 않았는데 고가의 컨설팅까지 받고 있는 치과계의 현실이 안타까웠다.

“의술에만 초점을 맞추니까 자신이 경영자라는 사실을 잊어버리는 치과의사들은 경영에 둔감하다보니 모두 돈으로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죠. 병원이 안 되면 수가를 내리고 직원이 안구해지면 급여를 많이 올려주는 등 아주 근본적인 문제 인식이 필요해요”

동네치과 의사소통 연계
불황기인 동네 치과의사들에게 사막 위의 오아시스 같은 ‘슬림경영 세미나’. 이 원장은 세미나에 참여했던 회원들만을 위해 개설한 홈페이지에 연재한 자료들과 인터넷 강의 동영상을 소정의 이용료만 받고 제공하고 있다.


“회원들과 저녁모임을 가끔 갖곤 했는데 매출이 많이 오르셨더라고요. 20% 오르셨다는 분도 있고 50% 오르셨다는 분도 있고. 저 또한 가르치면서 제 병원도 점검하는 계기가 됐어요. 제 목표는 200%인데, 저도 이번엔 30%로 증가했습니다. 세상에 해결할 수 없는 문제는 없습니다. 단지 그 해결 방법을 모를 뿐이죠. 하지만 그런 것들을 해결해 나가는 것이 경영자가 아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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