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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치아 보존 첫 걸음은 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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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치아 보존 첫 걸음은 금연
  • 윤미용 기자
  • 승인 2019.12.1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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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은 치주지지조직 파괴
△ 최근 연구에 따르면 금연자는 흡연자에 비해 치아소실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미지: Body Stock/Shutterstock).

SAO PAULO, Brazil : 금연은 치주치료 결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금연이 치아 손실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검토한 바는 없었으나 최근 브라질 상파울로 치과대학 연구진들은 연구를 통해 과거 흡연자들이 현재 흡연자들에 비해 치아 손실 위험이 감소한다는 점을 발견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과거 흡연자의 치아 손실률은 전혀 흡연한 적이 없었던 사람들과 유사했다. 더욱이, 현재 흡연자는 흡연하지 않은 사람보다 두 배나 높은 치아 손실 위험이 나타났다.
연구진에 따르면 흡연자의 치아 손실 위험 증가에 대한 가장 타당한 생물학적 설명은 치주지지 조직의 파괴다. 

연구 저자 Dr. Claudio Mendes Pannuti는 “흡연은 구강 건강에 오랫동안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면서 “피험자가 흡연을 중단한 후 신체가 정상적인 면역 염증 상태로 돌아 오는 데 몇 개월이 걸린다. 흡연으로 인한 심혈관 질환이나 암과 같은 심각한 결과가 드러나기까지는 훨씬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지적했다. 

또한 “흡연을 중지하면 치주 상태는 금연자와 같은 수준으로 서서히 회복된다”면서 “흡연자의 치아 손실 위험이 흡연하지 않았던 사람들의 수준으로 회복하기 위해서는 5년에서 10년 정도 소요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치과의사들이 건강 전문가로서 환자의 금연을 장려해야 한다. 금연은 치주질환 악화 방지, 치아 손실의 위험을 감소시키고 임플란트 실패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이번 연구는 ‘Effect of smoking cessation on tooth loss: A systematic review with meta-analysis’의 제목으로 BMC Oral Health의 11월 12일자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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