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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기획] 노년치의학회 노인 문제 돌파구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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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기획] 노년치의학회 노인 문제 돌파구 찾는다
  • 박천호 기자
  • 승인 2013.01.04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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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세계 노년학 노인의학대회 세션 주관 … 4만 5천여 전문가 서울로

올해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 노년학 노인의학 대회(World Congress of Gerontology and Geriatrics)’를 기점으로 대한노년치의학회(회장 박준봉, 이하 노년치의학회)가 우리나라 노인 전체의 삶을 돌보는 학회로 거듭나게 될 전망이다.
노인 학술올림픽이라고 불리는 ‘제 20차 세계 노년학 노인의학 대회(준비위원장 차흥봉)’가 ‘Digital Ageing: A New Horizon for Health Care and Active Ageing(디지털 고령화:노인 의료와 활동적 노화의 새로운 지평)’을 주제로 오는 6월 23~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국제노년학·노인의학회(International Association of Gerontology and Geriatrics, IAGG)가 주최하는 노인 관련 세계 최대 규모 대회다.
이러한 가운데 노년치의학회가 이번 행사에서 핵심 세션 중 하나인 ‘Invited Presidential Symposium’을 주관하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
‘Invited Presidential Symposium’은 국내?외 연자 3~4명으로 구성, 그 중 국내 연자는 1~2명 배정된다.
특히 ‘Invited Presidential Symposium’에는 자유스럽게 심포지엄을 구성해 제안할 수 있는 ‘Submitted(Proposed) Symposium’, 단독 연제인 ‘Oral Presentation’과 ‘Poster Presentation’ 등의 참여도 가능하다.
노년치의학회에서 진행할 심포지엄의 주제는 ‘Oral Health and Quality of Life in Old Age’로 연자를 추천받고 있다.
노년치의학회 관계자는 “이미 노년치의학회에서는 복지부 건강정책국장 등과 미팅을 통해 노인정책 관련 상의를 하는 등 고령자의 일자리 창출과 노인정책 방향 등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노년치의학회는 단지 노인의 치아를 돌보는 것이 아니라 노인 전체의 삶을 돌보는 학회”라고 피력하고,ㅡ 노인 삶의 질 증진에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차흥봉 준비위원장은 “고령화 문제는 이제 선진국들만이 당면한 문제가 아닌 전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글로벌 문제로 심화되고 있다. 특히 한국은 2010년 노인 인구 비율이 11%에 달하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였으며, 2018년에는 노인 인구의 비율이 18% 이상으로 증가하여 한국은 본격적으로 고령화사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대회는 세계 5대양 6대주의 90여개 국가가 모여 최신 학술 성과를 교류하는 세계적인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대한민국이 고령화 사회로 급속히 변해가고 있는 시점에 개최되는 ‘세계 노년학 노인의학 대회’인 만큼 이번 학회가 우리나라 노인 건강 증진은 물론 노인 일자리 창출 등에 노인과 관련해 직면해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의 돌파구를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한편 1950년 7월 벨기에서 창립된 IAGG는 세계 노인들의 삶의 질을 증진시키기 위한 건강과 복지문제 및 권익 향상을 위한 연구 결과물의 전 세계적 공유를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그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 세계적 네트워크를 작동시키고 있다.
현재 5대양 6대주에 걸친 64개국에 그 나라를 대표하는 조직을 갖고 있으며, 약 4만5000명의 회원을 갖고 있는 전 세계적 학술조직이다.
또한 ‘제 9차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대회(The Asia/Oceania Regional Congress of Gerontology and Geriatrics)’가 지난해 호주의 멜버른에서 열렸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999년 ‘제 6차 대회’를 서울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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