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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 Ⅱ] 새해 세미나 시장 판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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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 Ⅱ] 새해 세미나 시장 판도 전망
  • 정동훈기자
  • 승인 2013.01.04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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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에는 이 세미나가 뜬다!

2013년 계사년 치과계 세미나 판도에 지각변동이 예상되고 있다. 장기화된 경기불황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세미나장을 찾는 치과의사들이 줄어들었지만 지난해 하반기 면허재신고제 실시와 보험급여항목 확대와 맞물려 치과계 세미나 시장에 활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임플란트의 영광은 어디에
매해 날개 없는 추락을 하고 있는 임플란트 세미나는 지난해 556건이 진행돼 여전히 단일 주제로는 가장 많은 세미나가 열렸지만 예전과 같은 영광은 보장하지 못하는 상태다. 임플란트 제품만 가지고 진행되는 세미나는 더 이상 흥행을 보장 못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자가치아, 골이식재, 임플란트 코팅을 이용한 임플란트 식립 술식 등 비교적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가 나온 시점이 된 만큼 얼마나 풍부하고 신뢰할 수 있는 임상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연자와 주최 측이 나서는 가에 따라 침체된 임플란트 세미나에 활기를 불어 넣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직도 대부분이 아날로그 치과이긴 하지만 디지털 치과로 점점 변모되는 양상에서 ‘임플란트 가이드’를 주제로 한 세미나도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 G.P 위한 교정이 대세
치의학은 특정과목만 잘 안다고 진료를 잘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 치과에는 다양한 치과진료가 필요한 환자들이 찾아온다. 치과의사들이 치과학문 전반을 이해하고 있어야 하는 이유기도 하다. 그런데 유독 교정진료에 있어서만은 교정 전공의가 아닌 치과의사들이 어려워하는 것이 사실이다.

올해 역시 정통 교정 세미나는 여전히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간단한 교정 정도라면 일반 G.P도 쉽게 할 수 있는 새로운 술식과 재료, 기구가 바탕이 되는 디지털 교정 세미나가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맞춤형 자가결찰 교정시스템과 컴퓨터 및 재료공학의 발전에 힘입어 태동한 투명장치에 의한 교정법이나 교정가속화 장치의 출현 등은 앞으로 교정 세미나의 인기를 짐작케 하고 있다. 

◆급여항목 확대 등에 업는 보철
보철 세미나도 노인틀니 부분 의치 급여화에 탄력을 받아 흥행몰이 될 전망이다. 총의치나 부분틀니 모두 매우 난이도가 높은 진료인데다 급여화로 인해 개원가에서는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진료가 되면서 세미나도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
부분 의치가 필요한 잠재적 환자 또한 많은 상황이어서 관련 세미나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지난해 급여화 된 총의치도 지속적인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보존과 치주 연자 쇄신 필요
보존 세미나와 치주 세미나는 큰 변동 없이 지속적인 호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개원의들에게 꼭 필요한 보존과 치주 치료 임상팁이나 관련 건강보험 청구법을 알려주는 세미나에 참가자가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 인기 있는 개원의와 교수들이 여러 세미나에서 연자로 반복해 나오고 있어 연자나 주제에 대한 쇄신도 필요한 상태다.

◆수면 무호흡증 환자 늘어
최근 개원가에서는 코골이 및 수면 무호흡 진단과 치료법이 확대되고 있다. 구강내과 관련 세미나에서도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과 관련한 세미나가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좋은 예후를 얻기 위해 환자의 협조도 및 치료 효능을 고려해 개개인에게 적합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방법과 구강 내 장치의 치료효과를 극대화 하고, 발생되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절한 형태의 구강 내 장치를 선택하는 방법과 시술 후 관리법 등 다양한 주제로 세미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경영, 주제 차별화 해야 산다
장기적인 불황으로 한때 강세를 보였던 경영 관련 세미나는 지난해 50여회 이하로 주춤했다. 참가자들도 점점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은 장기화된 경기 침체로 인해 모든 치과가 다 같이 안 되는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다. 또한 막연한 경영 개선을 외치고 단순한 이론으로 무장한 경영 세미나에 개원의들은 식상해졌다.

주제를 차별화하고 눈에 보이는 소득을 바로 얻을 수 있는 실질적인 경영 노하우를 제시하는 경영 세미나라면 개원가의 큰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험 세미나 전성시대
보험청구 세미나는 올해 전성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치아홈메우기와 Ni-Ti File의 급여화, 근관 치료재료 인상, 스케일링 급여화, 노인틀니 급여화처럼 급여 항목 확대와 소소한 개정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침체된 치과 경영 환경 속에서 보험을 통해 경영에 도움이 되고자 보험청구를 다루는 세미나가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커리어를 높이기 위해 보험 청구사 자격증을 취득하려는 스탭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고, 고용보험 환급 과정도 등장해 전국 곳곳에서 보험 세미나는 큰 인기를 구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탭 세미나 또한 보험청구와 더불어 올해부터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 국가자격증 제도를 시행해 관련 자격증을 따기 위한 시험 대비 세미나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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