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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 덴츠플라이 코리아 김기업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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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 덴츠플라이 코리아 김기업 대표이사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2.12.21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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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가치 전달하고 사람이 중심이 되는 기업”

올해 4월 1일부로 덴츠플라이 코리아의 수장이 된 김기업 대표이사. 취임한 지 1년도 채 안된 기간이지만 조직역량 강화와 직원들과의 소통을 위해 애써온 그의 노력은 짧은 시간 안에 덴츠플라이 조직문화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었다. 특히 김 대표는 직원들의 경쟁력 개발을 위해 끊임없이 양질의 교육에 투자하며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어 덴츠플라이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김기업 대표이사는 “고객을 만나 가격 혹은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보다는 제품 가치를 전달하자는 측면에서 PSS 트레이닝을 전 직원을 상대로 실시했고, 직원들의 만족도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 통한 직원역량 강화
PSS(Professional Selling Skill)란 기본적인 제품 지식이 있어야 하고, 제품에 대한 기대 이익을 알아야 하고, 가치와 연결시켜 판매하는 기술을 배워야 한다. 올 한해 PSS 롤 플레이 교육을 통해 직접 영업사원들이 고객을 상대로 어떻게 가치를 전달하는지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직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김 대표는 “조직을 이끄는데 있어 각자가 갖는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난 10월에는 ‘Influential Leadership’ 교육을 1박 2일로 실시하는 등 교육을 통해 회사가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고, 변화하고 있다고 다들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연의 일치인지 김 대표의 이 같은 교육에 대한 생각과 실천은 아시아 지역이나 미국 본사 그룹 차원에서도 상당 부분 비슷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어 아주기분 좋은 일이라고.
 

김 대표는 “각각의 업무에 기본적으로 경쟁 레벨이라는 것이 있어 이를 평가하고, 이를 통해 직원들을 어떻게 성장시켜 나갈 것인지, 어떻게 플랜을 짜고 또 교육할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엔도분야의 절대 강자
덴츠플라이 코리아의 강점은 엔도분야의 절대 강자라는 점이다. 치과계 마켓 쉐어를 내부적으로 60~65%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고, 지난 수년간 세미나를 통해 NiTi file의 인지도도 크게 늘어났다.


김 대표는 “사실 그동안의 세미나는 기능적 교육만 있었지 엔도를 치료하는 치과의사들에게하나의 정형화된 프로세스는 없었던 것 같다”면 “내년에는 많은 치과의사들이 하나의 정형화된 프로토콜에 의해 엔도치료를 할 수 있도록 교수와 선생님들과의 협력 하에 만들어 나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다양한 경쟁에서 살아남는 법
올 한해 개인적으로 매우 힘든 시간을 보냈다는 김 대표는 “경험 없는 지사장이 처음 취임했을 때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를 겪을 것인가에 대한 편견이 분명 있었고, 직원들조차도 세일즈 마케팅 상무일 때와 지사장일 때 판단기준에 상당한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며 “그 안에서 결과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 여러 가지 이유들이 겹쳤다. 공격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시장에 과하게 푸싱했던 부분이 있었고, 세계적인 경제 위기로 한국의 여러 경제지표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내수와 수출 등 여러 가지 경제성장에 Red Rush가 나타나다 보니 치과계 역시도 상당부분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37살에 이사직을 맡은 이후 대표직에 오르기까지 지난 10년 동안 스스로 트레이닝 시킨다는 생각에 다양한 회사에서 다양한 시스템과 다양한 경쟁 상황에서 살아남는 법을 배웠다는 김 대표는 “나름 준비된 지사장이라고 생각했지만 지난 9개월은 굉장히 혹독한 시간이었고, 내 자신을 반성하게 하는 시간이었다”면서 “역시 보는 것과 행하는 것은 다르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아직도 배워야 할 것과 넘어야 할 것들이 참 많다”고 했다.


치과계 입문 전 내로라하는 다국적 기업에서 세일즈와 마케팅 업무를 맡아왔던 김 대표는 치과업계의 특수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치과업계는 마케팅에 필요한 자료와 정보가 제한돼 있고,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에이전시도 거의 없다. 또 대리점 비중이 기형적으로 너무 크지 않나 생각이 들 정도로 크다. 시장 자체도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보수적”이라며 “그러나 치과의사 수의 포화가 개원의 입장에서는 너무나 혹독한 시장인 반면, 덴탈마켓 전체로 보면 시장규모는 계속 크고 있다고 본다”면서 “노인들도 점차 쉐어가 늘어나는 추세여서 치과분야는 성장할 수밖에 없다. 구조적인 변화가 필요한 일이지만 아직도 큰 그림에서는 밝은 시장으로 보고 있고, 치과 시장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분석적이고 과학적인 마케팅
김 대표는 덴츠플라이 코리아의 역할이 단순히 이익만 창출하는 회사가 아니라 치과의사들의 커리어를 개발하고 세계적으로도 전파시킬 수 있는 매개체 혹은 브릿지 역할을 하고 싶다고도  했다.


아울러 몇 개 글로벌 회사들과 연대해 에이전시를 통한 시장 마켓 데이터를 좀 더 정확하게 확보함으로써 앞으로는 더욱 분석적이고 과학적인 마케팅을 하고 싶은 갈망이 간절하다는 바람도 나타냈다.

사람이 가장 중심이다
김 대표는 취임식 때도 언급했듯이 사람이 가장 중심이 되는, 사람에 의해 결과가 만들어지는 그런 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한다.


그는 “제 나름대로 사람에 대한 원칙이 있다. Right Person, Right Position, Right Way 같이 절대 진리를 변하기 않게 하려고 하고 있다”면서 “조직운영 시 나름대로 갖고 있는 페어 프로세스가 있는데 어떻게 가치를 발전시키고 어떻게 차별화 할 것인지, 궁극적으로는 모든 치의들이 덴츠플라이 제품을 꼭 갖고 싶다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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