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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시즌, 스탭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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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시즌, 스탭을 잡아라”
  • 정동훈기자
  • 승인 2012.12.21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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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가 고비 … 관심과 대화로 해결해야

연말을 앞두고 이직과 재취업을 고심하는 직원들이 많아지고 있다.
장기간 함께 근무한 능력 있는 직원이 이직을 결정하면 대부분의 치과에서는 그로 인한 타격을 입기 마련이다. 심각한 인력난으로 새로운 직원을 채용하는 일도 어렵거니와 오랜 기간 근무한 직원인 만큼 치과 전체의 업무에서 해당 직원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3년차 직원 이직 많아 

B치과 중간관리자는 “3년차 정도 된 치과 스탭들이 가장 많이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 이는 신환부터 진료실까지 한 바퀴 다 돌아본 셈이 되기 때문인데, 이때쯤이면 새로운 다른 치과의 시스템을 익히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지속적으로 이직 직원이 많아지는 것에 대해서도 한 중간관리자는 “일반 기업들은 사장과 직원들 간의 거리가 체계적이고 단계적으로 진행되지만, 치과는 경영자와 직원이 직접적으로 마주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만큼 치과 내 직원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대다수 직원들은 현재 업무에만 만족하지 않는다. 행정 업무를 배우길 원하는 직원도 있고, 마케팅에 관심을 두는 직원도 있다. 원장은 저마다 다른 가치관과 목표를 가지고 있는 직원의 개인별 비전이 무엇인지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사실 직장을 옮기는 일은 직원들 입장에서도 그리 좋은 일은 아니다. 새로운 업무 환경과 동료들, 그리고 전혀 다른 진료 스타일의 원장을 만나 적응하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지속적 커뮤니케이션 필요

B치과위생사는 “기존에 다니던 치과는 다른 동료들과의 불화로 떠날 수밖에 없었다. 문제를 해결해 보려고 원장과도 상의해 보고, 나름대로 노력도 해보았지만 수수방관으로 일관하던 원장 앞에 자신의 노력은 모두 물거품이 되어버렸다”면서 “지금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어려움도 따르지만 동료들이 잘 챙겨주고 있어 이직 결정에 대해 후회는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직원은 원장이 자신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사실 하나에도 큰 감동을 느낀다. 특히 가장 흔하게 일어나는 불화의 원인인 급여나 복리 후생 등은 직원 채용 시 근로계약서에 정확히 명기하고, 연차나 급여 조정기간 등에 명확하게 짚고 넘어가야 서로 얼굴 붉히지 않고 원만하게 처리할 수 있다.
불화를 방지하는 가장 쉬우면서도 확실한 방법은 구성원들의 요구사항이나 불만사항을 털어놓고 함께 고민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다. ‘날적이’나 ‘보드’를 이용해도 좋다. 대화를 통해 문제점을 찾고 해결방법을 함께 모색한다면 기대 이상으로 치과 전체의 분위기가 좋아지고, 치과 수익 증대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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