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6:52 (금)
블록체인 패러다임 전환
상태바
블록체인 패러다임 전환
  • 서재윤 기자
  • 승인 2019.05.30 09: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헬스케어산업 블록체인으로 네트워크 형성
네트워크를 통한 산업 융합 시너지

금융시장에 선도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블록체인이 의료기기 산업을 비롯한 헬스케어산업에서도 혁신적인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 IBM 블록체인 기술총괄 박세열 상무는 지난달 24일 서울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2회 의료기기의 날’ 행사에서 ‘블록체인을 통해 변화될 의료기기 산업의 혁신 및 미래’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박 상무는 강연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개념과 비즈니스 모델에 따라 적용할 수 있는 유형을 설명하고 블록체인을 통해 변화될 헬스케어분야에 대해 전망했다.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다면 의료산업과 의료기기산업에서 사용하는 서비스나 상품들이 경제적인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변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상무가 정의하는 블록체인은 ‘비즈니스 네트워크 참여자들이 갖고 있는 유무형의 자산을 스마트 컨트랙을 기반으로 거래를 투명하게 공유하는 기술’이다. 기존에 비대칭적 정보로 인해 불투명하게 이뤄졌던 거래 방식을 모든 네트워크 참여자들이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하는 블록체인 기술로 신뢰할 수 있는 계약으로 전환된다는 것.

비즈니스를 위한 블록체인의 4가지 기술요소로는 비즈니스 네트워크 내에 모든 거래가 기록, 공유되는 공유 원장 △트랜잭션 수행 시 계약에 함축된 비즈니스 규칙이 실행되는 스마트 계약 △참여자의 개인정보를 암호화해 보호하는 프라이버시 및 보안 △검증된 트랜잭션에 대한 참여자의 합의 등이 있다. 

특히 비즈니스가 성립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은 것이 바로 스마트 계약이다. 이 계약에 따라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와 결과 등을 빠르게 공유할 수 있는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형성된다.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통해 제약회사의료기기업체, 유통업자, 환자, 병원, 규제기관 등이 한데 묶여 계약과 데이터, 결과에 따라 투명한 거래가 이뤄지고, 의료 정보를 공유하는 또 다른 네트워크와 연결되면서 산업간 융합 시너지를 낼 수 있다.

박 상무는 “블록체인은 정보 생태계를 거미줄처럼 엮어갈 것이고, 거래를 신뢰할 수 있도록 다양한 네트워크를 결합해 여러 산업들을 융합한다”면서 “서로 연동이 돼 사회에 일어난 거래를 투명하게 만들어 사회를 변화시키는 것이 블록체인의 핵심 가치”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제12회 의료기기의 날을 맞아 열린 기념식에서는 의료기기 산업 발전을 이끈 주역들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김정열(한신메디칼) 대표가 훈장을 받았으며, 안병산(동방의료기) 대표 등 3명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허영구(네오바이오텍) 대표 등 4명에게는 국무총리 표창이 수여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기술 트렌드
신기술 신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