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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철학회, 추계학술대회 1천5백여 명 참여 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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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철학회, 추계학술대회 1천5백여 명 참여 열기 ‘후끈’
  • 이현정기자
  • 승인 2012.11.2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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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철학 반세기 돌아보며 새로운 미래를 전망하다

보철학의 반세기 변화를 돌아보며 보철학의 기본을 되새기고 미래 전망을 논의하는 장에 치과의사들의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임순호, 이하 보철학회)가 지난달 24~25일 양일간 세종대 광개토관에서 개최한 ‘2012 추계학술대회’에는 15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보철학 반세기 변화와 발전을 향하여’를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탄탄한 구성의 학술프로그램이 어느 때보다 돋보였다는 평.

고정성 보철의 근간인 치아삭제와 교합의 발전사를 돌아보는 강연에서부터 기능적이고 심미적인 임플란트 수복을 위한 해결법, CAD/CAM 수복의 최신 지견까지 보철을 총망라한 강연뿐만 아니라 내년도 급여전환을 앞두고 개원가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국소의치의 임상 노하우를 전달하는 강연이 펼쳐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국소의치 성공전략
특히 국소의치 보험화에 대비해 마련된 ‘국소의치 성공전략’ 심포지엄에서는 한동후(연세치대) 교수가 ‘국소의치; 진단과 치료계획, 설계’를 주제로 부분 무치악 환자의 구강 검사 시 시행해야 할 조직을 잔존치아, 치조제, 인접관련 조직으로 나눠 각 부분에 따라 중요한 검사 항목과 방법을 비롯해 그 결과를 국소의치 설계를 포함한 치료계획 수립에 반영시키는 과정을 전달했다.

또 박주미(전북대치전원) 교수는 ‘국소의치 구강형성 및 인상채득’을 주제로 자연치와 주조금관을 이용한 지대치와 임플란트를 이용한 구강형성, 의치의 움직임을 적게 하고, 치아와 조직에 고른 교합력을 분산할 수 있는 선택가압인상을 소개했다. 방몽숙(전남대치전원) 교수는 ‘교합관계기록, 인공치 배열’을 주제로 금속구조물 적합, 교합관계 기록, 인공치 배열에 관한 이론 및 다양한 임상증례를 살펴봤다. 아울러 김성균(서울대치전원) 교수는 ‘장착, 유지관리, 수리’를 주제로 이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과 임플란트를 이용한 국소의치 설계에 대해 다뤄 관심을 모았다.

보철학 반세기 및 미래 조명
학술대회 첫 날, 보철 반세기에 이르러 고정성 보철학과 임플란트 발전을 돌아보는 심포지엄 역시 강연장에 인파가 가득할 만큼 인기가 높았다. 수십 년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강연과 신진연자들의 참신한 강연이 어우러져 더욱 알찼다.

‘오래 쓰는 Conventional Cr & Br 제작을 위한 노하우’를 다룬 고정성 보철학 세션에서는 우이형(경희대치전원) 교수가 ‘리메이크 없는 치아삭제와 인상의 노하우’를 주제로 각종 수복물에 따른 정확한 치아삭제를 비교, 검토하고, 각종 인상재의 특성 및 정확한 인상재 취급방법을 정리했다.

또 이근우(연세치대) 교수는 ‘Try-In, Occlusal Adjustment and Follow-Up’을 주제로 보철물 제작과정에서 오차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을 전달했다.

‘돌아보는 임플란트 가능성과 한계’를 살펴본 임플란트 세션에서는 방은경(이화여대) 교수가 임플란트 주위 감염의 원인인자와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소개하고, 이동현(이동현치과) 원장은 ‘심미적인 임플란트 궁극적 해결법’에 대한 강연에서 Alveolar Ridge Profile Correcting의 장점과 Customized Abutment의 임상적용법에 대해 설명했다.

보철학회 관계자는 “임플란트 어드밴스 세미나들이 급증하면서 차분하게 보철의 기본을 돌아볼 수 있는 강연을 찾아보기 어려운 현실에서 심포지엄 강연들에 대한 개원의들의 요구가 높았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해외초청연자로는 심미보철의 대가인 Masayuki Ohkawa 선생이 초청돼 ‘Minimally Invasive Interventions & Interdiscip-linary Approach for Esthetic Dentistry’를 주제로 국내 치과의사들에게 다양한 임상증례를 소개했다.

해외연자 최신 지견 관심
또 미국 Pacific Coast Society for Prosthodontics의 회장을 역임하고, UCSF 보철과에 재직 중인 Arun Sharma 교수가 연자로 나서 구강악안면보철 분야의 임플란트 적용에 대해 심도 있는 강연을 펼쳤다.

이번 추계학술대회에서 진행된 인정의 Short Communication에서는 이재인(원광대 대전치과병원) 교수 등 5명의 임상가들이 최신 증례와 임상노하우를 소개한 한편 대한치과보철생체공학연구회가 발표를 통해 연구성과를 공유했다.

또한 오픈포럼은 4D Digital Forum(치과캐드캠) 연구회가 주관한 가운데 ‘좌충우돌 CAD/CAM 이야기’를 주제로 디지털 시대의 다양한 임상접근법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스탭들을 위한 세션에서는 △직장에서의 행복 △치과에서의 올바른 감염관리 △사람을 얻는 대화법 △디지털 영상의 임상활용 △틀니보험환자의 절차안내 및 보험청구 요령 △Dental Service Concept 등을 주제로 한 강연이 진행돼 많은 스탭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임순호 회장은 “보철학 반세기를 돌아본 추계 학술대회를 바탕으로, 내년 4월에는 보철학의 새로운 지평을 모색하는 한·중·일 공동학술대회가 춘계 학술대회를 겸해 제주에서 열린다”면서 “여러 회원은 물론 스탭, 가족들이 함께 참여해 수려한 자연을 즐기며 국제적인 축제를 누릴 수 있도록 멋지게 준비하겠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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