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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온두라스 해외의료선교사업 펼치는 전찬혁(연세치대 2회) 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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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온두라스 해외의료선교사업 펼치는 전찬혁(연세치대 2회) 동문
  • 이현정기자
  • 승인 2012.11.15 0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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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두라스 의료시설 건립의 기초될 것”

“13년 후면 연세치대를 졸업한지 50주년이 됩니다. 그 즈음에는 온두라스에 세브란스병원처럼 훌륭한 의료시설이 생겼으면 해요. 그 병원 건립의 기초가 되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뉴욕에서의 개원 생활을 접고 2009년 온두라스로 떠나 해외의료선교사업을 시작한 전찬혁(연세치대 2회) 동문이 최근 모교인 연세치대와 온두라스 국립대학(National Autonomous University of Honduras) 치과대학과의 MOU 지원 차 한국을 방문했다.

전 동문은 온두라스 카스타뇨의 한 보건소에서 주민들을 진료하며 해외의료선교의 삶을 살고 있는 인물.

그는 그동안 온두라스에 머물면서 한국과 온두라스 간 교류의 견인차 역할을 해 왔다. 미국에서의 개원 당시 단기선교 차 들렀던 온두라스와 우연한 기회로 인연을 맺게 된 전 동문은 “온두라스는 우리보다 50여 년이 뒤처진 환경을 가진 나라”라면서 “선교활동을 목적으로 그들에게 뜻을 전하기 위해 하루하루 열심히 살고 있다”고 전했다.

2010년 온두라스에 머물 당시 방한했던 그의 행보로 현재까지 한국과 온두라스의 교류는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전 동문은 “2010년 경 모교에서 선교사 동문대회를 한다기에 한국을 찾았다가 치안이 좋지않은 온두라스에서 남은 삶을 잘 살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는 부탁을 드렸다”면서 “그런데 많은 동문들이 도와줄 것이 없는지 검토하고 치과진료용 체어를 지원하는 등 많은 도움을 줬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현재까지 연세치대병원은 온두라스에 체어 10대와 핸드피스, 소독기구 등을 지원한 상태. 대학간 MOU가 체결되면 더욱 폭넓고 활발한 교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MOU 체결을 위해 전 동문은 온두라스국립대학 Herera 의무부총장과 Edwin 치대학장과 동행했다.
전 동문은 “이번 양 대학간 MOU가 물적 교류 외에 트레이닝 프로그램 지원, 학문적 교류로까지 확대돼 한국의 우수한 치의학 수준을 알리고, 연세치대가 베풀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언더우드 선교사로부터 도움을 받았던 한국을 떠올리며, 온두라스의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MOU와 관련해 “지식이 풍부한 사람을 양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좋은 사람(Academic & Spiritual)을 양성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면서 “온두라스 의료진의 트레이닝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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