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1:03 (금)
연애하면 구강관리도 ‘백점’
상태바
연애하면 구강관리도 ‘백점’
  • 이주화 기자
  • 승인 2018.05.31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제기간 101일~1년 구강건강 관심 가장 높아...구강보건교육 시 연애로 동기유발 가능

연애가 구강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성 교제를 위한 이성의 선택에 외모가 미치는 영향이 크고, 교제 중에도 상대방에게 자신을 더 매력적으로 보이기 위해 외모에 대한 관심도가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이성 교제를 할 때 구강건강행위와 구강건강관심도 또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경희·김나영·나경화·조라연·정은서(신한대학교 치위생학과) 연구팀은 최근 발간된 한국치위생학회지(Journal of Korean Society of Dental Hygiene)에 ‘미혼 성인의 이성교제 특성과 구강건강행위 및 관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논문을 통해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17년 8월부터 약 1개월간 서울과 경기도에 거주하는 20대 이상의 미혼 성인 4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응답이 미흡한 설문지를 제외한 386부의 답변을 분석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현재 교제 중인 응답자가 교제 중이지 않은 응답자보다 구강건강행위와 구강건강관심이 모두 높았다.

현재 교제 상태에 따른 구강건강행위는 현재 교제 중이라고 답한 이들이 현재 교제 중이지 않음이라고 응답한 이들보다 높게 나타났다. 구강건강관심 또한 현재 교제 중인 응답자가 교제 중이지 않은 응답자에 비해 높았다. 

또한, 이성 교제 기간에 따른 구강건강행위와 구강건강관심 모두 101일~1년 미만 교제한 응답자가 높게 나타났다.

교제 기간에 따른 구강건강행위는 101일~1년 미만 교제한 응답자가 가장 높았으며, 3년 이상 교제, 100일 미만, 1~3년 교제 순으로 나타났다.

구강건강에 대한 관심은 101일~1년 미만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100일 미만이 3.83±0.725점, 1~3년 미만이 3.67±0.629점, 3년 이상이 3.55±0.851점 순으로 나타났다.

칫솔질 이유에 따른 구강건강행위와 구강건강관심에서는 ‘치아를 깨끗이 해 보기 좋게 하려고’가 각각 1순위와 2순위를 차지해, 구강건강에 있어 타인의 시선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칫솔질 이유에 따른 구강건강행위는 ‘치아를 깨끗이 해 보기 좋게 하려고’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뒤를 이어 ‘충치와 잇몸병의 예방을 위해서’, ‘냄새가 나서 다른 사람에게 불편감을 주므로’, ‘기분을 상쾌하게 하려고’, ‘안 닦으면 허전해 습관적으로’ 응답이 차례로 나왔다.

칫솔질 이유에 따른 구강건강관심은 ‘충치와 잇몸병의 예방을 위해서’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치아를 깨끗이 해 보기좋게 하려고’와, ‘냄새가 나서 다른 사람에게 불편감을 주므로’가 뒤를 이었다.  

이경희 외 연구팀은 “국민들이 구강건강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개인의 특성을 반영한 구강보건교육매체 및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며, 치과 전문인력인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는 교육 시 동기유발을 위한 방안 마련에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기술 트렌드
신기술 신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