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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자를 만나다] 카이노스치과 함병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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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자를 만나다] 카이노스치과 함병도 원장
  • 덴탈아리랑
  • 승인 2012.10.1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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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학 전반 잘 알아야 진정한 실력 키운다 ”

 

“치의학은 특정과목만 잘 안다고 진료를 잘하게 되는 게 아닙니다. 임플란트 환자가 단지 임플란트만 하도록 준비돼 오는 게 아니기 때문이죠. 치과진료가 필요한 ‘치과 환자’가 옵니다. 치과의사들이 치과학문 전반을 이해하고 있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치과학 분야 전반을 다루는 강의가 힘들다 해도 교육은 그렇게 해야만 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IPI(Institute of Periodontics and Implant dentistry)를 이끌고 있는 국내 대표연자 함병도(카이노스치과) 원장은 학문의 포괄적인 습득을 재차 강조했다. 치과의사가 치주학만, 보철학만, 교정학만 따로따로 잘 알고 있다고 해서 치과진료를 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시간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각 전문분야의 연관성을 정확히 익혀두면 임플란트 시술의 안목과 진단능력을 훨씬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는 것이 함 원장이 오랜 경험 속에 증명하고 있는 진리다.

 

IPI 치과 학문 포괄적 접근

함 원장의 이 같은 철학은 그가 운영하고 있는 IPI 임플란트 프로그램에 그대로 녹아 있다.

IPI 임플란트 워크숍은 단편적인 임플란트 테크닉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7개월 동안 각 전문분야의 통합적인 내용을 가르치는데 중점을 둔 구성이 특징.

교육과정 단계를 기계적으로 나누지 않고 하나의 코스에서 통합적으로 익히고 자연스럽게 반복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것 역시 함 원장의 철학이 반영된 부분이다.

“최근 국내에 단 몇 회로 임플란트 술기를 익히는 연수회가 늘어났지만 임플란트라는 것이 그렇게 배울 수 있는 술식이 아닙니다. 오랜 시간을 들여 치과 전반을 잘 이해해야 하는 부분인데 단발적인 세미나로 정확히 알 수가 없죠. 사실 7년을 해도 부족한 시간에 7개월 동안 운영되지만 기초와 고급 과정을 두루 다루면서 교육 동안 자신이 무엇을 더 배워야 하는가, 어떤 것에서 어려움을 느끼는가 인식하고, 더 반복해 공부할 수 있도록 합니다.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가 구별할 줄 아는 능력이 스스로 생기는 것이죠”

라이브서저리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경험이 없는 임플란트 초심자라고 해도 일단 상악동거상술이나 골이식술 등 어려운 술식을 한 번 해보는 자체가 중요하다는 것. 함 원장은 임플란트 시술 경험이 적은 치과의사라고 해도 이 같은 술식을 실습한 후에는 훨씬 자신감 있게 임상에 임하게 되는 변화를 겪게 된다는 것이다.

학문을 포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그의 철학은 IPI 워크숍을 쉬운 것에서부터 어려운 것까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학문의 얕은 부분부터 깊은 부분까지 고루 살펴볼 수 있는 완성도 높은 명품 연수회로 끌어올렸다. 꼼꼼한 함 원장의 성격과 한 명의 수강생이라도 그 치과의사의 일정에 맞춰 라이브서저리를 익히는 정성스러움도 지금까지 IPI가 명성을 이어갈 수 있게 한 힘으로 평가된다.

“일반적인 연수회는 보통 임플란트 식립하는 정도에서 실습이 끝나지만 IPI는 모든 기공과정과 최종 보철물을 완성하는 것까지 전부 다룹니다. 최종 보철물까지 다루는 것이 실습비용 문제로 쉽지 않은데, IPI는 전 과정을 실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겁니다. 그것이 차별화된 점이기도 하죠”

또 무엇보다 함 원장 이외에 치주분야 연자 4명과 보철분야 연자 3명를 IPI 워크숍의 연자로 초청해 객관적으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역시 IPI를 수강하는 치과의사의 안목과 응용력을 높이는데 중점을 둔 운영방법으로 꼽힌다.

학문 앞에 겸손해야

최근 오피니언 리더들을 주축으로 임상치주과의사회를 결성해 활동을 벌이고 있는 함 원장은 학문에 대한 겸허한 자세를 바탕으로 자유롭게 토론하는 자리라고 모임을 치켜세웠다.

특히 내로라하는 학계, 개원가의 임상가들이 모인 만큼 국내 치과계의 미래를 위해 책임있게, 더욱 겸손하게 배워가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학문 앞에 겸손하게 임하는 것이야 말로 치과의사의 중요한 자세라는 생각에 이 모임에 대한 그의 자긍심은 더욱 빛난다.

강연활동, 스터디그룹 일정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함 원장은 지금 또 새로운 길을 준비 중이다. 국내외에 아직 소개되지 않는 뼈이식 수술의 조직학적 기초와 임상을 병합한 내용의 책을 집필하려는 것. 현재 영어판 출간을 추진하고 있지만 향후 국내에서 한글판으로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뼈이식 수술의 조직학적 소견과 임상을 함께 다룬 내용은 아직 누구도 발표하지 않은 것이죠. 앞으로도 이처럼 미지의 세계를 개척하는 것이 꿈입니다. 치과 학문의 끝은 정복하는 것이 아니라 진리 앞에 겸손해지는 것이죠. 늘 겸손한 마음으로 아직 알려지지 않은 것을 찾아가고 싶은 것이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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