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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복지부장관 표창 받은 엄인웅 한국치아은행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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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복지부장관 표창 받은 엄인웅 한국치아은행 연구소장
  • 정동훈기자
  • 승인 2012.09.27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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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골이식재 시장 공략 준비 완료”

“자가치아뼈이식재는 자가치아로 본인의 잇몸뼈 이식재로 사용하기 때문에 감염이나 인체 거부 반응이 없어 다른 이식재보다 안전하다. 자가치아뼈이식재를 통해 경제적으로도 엄청난 가치와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골이식재 시장을 선점할 것이다”

‘2012년 보건산업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대상자로 선정된 한국치아은행 엄인웅 연구소장은 자가치아뼈이식재의 막대한 부가가치를 통해 세계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국치아은행의 자가치아뼈이식재는 자가치아로 본인의 잇몸뼈 이식재로 사용하고 있고, 분당서울대병원를 포함한 국내 12개 대학 연합체로부터 엄격한 관리 감독 하에 제조되기 때문에 유전적 감염이나 면역 거부 반응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세계 최초로 개발해 국내외 학계는 물론 산업계에서도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한국치아은행이 제조하고 (주)바이오투스서비스가 독점 공급하고 있다.

엄 소장은 “국내 이식재 시장의 경우 해외 수입품이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어 자가치아뼈이식재는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술로써 정부의 적절한 지원이 이루어질 경우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가치아뼈이식재는 일본과 중국 등 해외 여러 나라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현재 자가치아뼈이식재 기초연구가 튼튼한 일본에서도 한국치아은행의 자가치아뼈이식재 가공기술에 대해 감탄하고 있으며, 특히 경제적으로 엄청난 가치와 이익이 잠재되어 있는 중국에서도 자가치아뼈이식재 심포지엄을 계획하고 있을 정도로 자가치아뼈이식재에 대한 반응이 높다”고 밝혔다.  

한국치아은행의 치아를 이용한 골이식재는 지난해 12월 근거창출 임상연구 국가사업단으로부터 ‘근거창출선진의료기술과제’로 선정되었다. 올해 3월에는 치과계에서는 국내 최초로 보건복지부로부터 보건신기술인증(NET)을 받았으며, 5월에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IP인큐베이팅?기술사업화 지원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치아를 이용한 골 이식재 가공방법 및 그에 의해 가공된 골 이식재’ 특허를 올해 최종 등록했다.

엄 소장은 “사실 자가치아뼈이식재 가공 기술은 개발 시작 단계부터 안팎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개발한 뒤에도 임상의들에게 큰 관심을 받지 못해 개발자 중 한 사람으로서 안타까움이 적지 않았다”며 “그러나 오히려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치과뿐만 아니라 성형외과, 이비인후과, 정형외과 등 의과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편 자가치아뼈이식재를 공급하는 바이오투스서비스는 기술 개발과 시장 진출 활로를 높이기 위해  자가치아뼈이식재 보건신기술을 공유하는 협력병원과 투자 파트너를 모집할 계획이다.
유상증자 청약기간은 오는 18일부터 31일까지로 유상증자의 최소 청약단위는 2천만 원으로 최대 3억 원까지 청약할 수 있다.
엄 연구소장은 “일련의 특허취득과 표창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고, 적극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기 위해 자본 확충을 위한 유상증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자가치아뼈이식재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치아의 중요성과 재활용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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