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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에서]선관위가 짊어진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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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에서]선관위가 짊어진 무게
  • 정동훈기자
  • 승인 2018.02.09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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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계가 미비한 선거관리규정과 선거 과정의 결함으로 인해 곤혹을 치루고 있다.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지난 집행부 선관위의 부실한 선거관리로 인해 또다시 회원들의 회비를 들여 회장 선거를 치러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또한 경기도치과의사회나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서울특별시회 등의 선거를 통해서도 세밀하지 못한 치과계의 선거관련 규정이 드러났다.

사실 미비한 선거 규정문제는 어제, 오늘 일만의 문제가 아니다. 외부로 문제가 드러난 중심에는 ‘변화’가 있었다. 

대의원제에서 직선제로의 변화와 추대 형식의 승계 구도에서 경선으로의 변화. 그리고 이어진 세밀한 선거 관리 규정에 대한 회원들의 요구.

아프지만 드러난 문제는 지금이라도 해결하면 된다. 부족한 부분을 새롭게 채워 넣고, 기존 규정의 모순된 부분, 해석상 논란을 야기할 수 있는 부분을 정비하면 된다.

단 한 가지 아쉽다면 짧은 시간이다. 치협은 이제 4월 안에 선거를 다치 치러야 한다. 치위협도 예정대로라면 오는 24일 선거를 치른다.

선관위가 짊어진 책임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다.

선거에서 무의미한 규정 논란이 되풀이 되지 않으려면 공정하고 명확한 규칙 마련과 선관위의 엄정중립과 공정관리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선거의 중심은 지지를 얻기 위해 펼치는 후보자간의 정책 대결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더 말해서 뭣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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