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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빈, ‘2017 덴탈빈 디지털 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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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빈, ‘2017 덴탈빈 디지털 심포지엄’
  • 박미리 기자
  • 승인 2017.12.21 0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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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초 고수 한 자리에 모여 난상토론



치의학 온라인 교육 웹사이트 덴탈빈(대표 박성원)이 지난 17일 ‘2017 덴탈빈 디지털 심포지엄’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했다.

‘It's All About Digital’을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디지털 심포지엄은 덴탈빈이 개최하는 두 번째 오프라인 심포지엄으로, 디지털 치과 구축 및 디지털 임상 대해 궁금했던 사항들을 체계적인 강연과 심도 있는 토론으로 확실히 풀어줘 참가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특히 이수영(서울라인치과) 원장이 좌장으로 나서 진행한 디지털 토크쇼에서는 우승표(연수서울치과)·박시찬(창원 늘푸른치과)·김희철(더블유화이트치과) ·서상진(창원 예인치과) 원장이 연자로 나서고, 박성원 대표와 김세웅(22세기치과병원) 원장이 패널로 나서 디지털 치과를 구축한 연자들이 실제 임상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영상으로 제작해 보여주고, 연자와 패널간 토론, 청중 Q&A 등을 진행해 디지털 치과의 허와 실을 가감 없이 전달해 줬다.

특히 CAD/CAM을 이용한 보철과 치과 내에서 간단하게 서지컬 가이드를 제작하는 과정, 디지털 교정, 구강내 치아나 보철물 상태를 스캔해 디자인으로 옮길 수 있는 Bio-Copy 등을 영상과 연자들의 자세한 설명, 패널들의 강연 풀이로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었다는 평을 얻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구강스캐너, 탈탈 털어보자!’를 주제로 박성원 대표와 맹명호(가온치과병원) · 김세웅 · 김희철 · 이재민(미래로치과) 원장 등이 나서 각 업체별 구강스캐너를 이용한 인상채득 데이터를 비교 분석하고, 임상에 도움이 되는 구강스캐너의 여러 기능을 살펴봤다.

박 대표는 “디지털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나 본질적인 부분은 변하지 않는다”며 “본질적인 요소는 오랄 스캔도, 캐드도, 캠도 아닌 디지털 프렙이다. 디지털 프렙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아무리 비싼 장비도 애물단지가 된다. 비싼 장비를 구입하는 것이 우선 순위가 돼서는 안된다”고 조언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초고수의 가이드 찬반 배틀’을 주제로 김기성(남상치과) 원장과 조용석(22세기서울치과) 원장이 팽팽한 대결을 펼쳤다.

두 연자는 이번 배틀 강연을 통해 회사 제품의 홍보 관점이 아닌 유저인 치과의사의 객관적인 관점에서 디지털 서지컬 가이드 시스템을 보고, 판단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국내 최초로 두 수술 케이스의 라이브 서저리 동시 중계가 진행됐다.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대결’로 진행된 이번 라이브 서저리에서는 김용진(일산앞선치과) 원장이 디지털 수술을 맡았으며, 전인성(서울H치과) 원장이 아날로그 수술을 맡았다.

김 원장은 라이브 서저리를 통해 술자와 환자의 입장에서 어떤 장점이 있는지, 또 성공적인 디지털 가이드 임플란트 수술을 위한 연자의 임상 팁에 대해 짚어줬으며, 전 원장은 하악 풀 아치 상에서 발치 후 즉시 식립과 즉시부하 그리고 서지컬 가이드 없이 풀 마우스 식립을 극복하는 과정을 자세히 선보여 눈길을 모았다.

디지털 교정 세션에서는 배기선(부산 선부부치과) 원장과 박서정(트리 Baylor치과) 원장, 장원건(마일스톤즈치과) 원장이 연자로 나서 3D 프린팅 더블 와이어 브라켓과 맞춤형 로봇벤딩 와이어, 투명교정장치 등에 대해 자세히 짚어줬다. 

덴탈빈은 스탭 세션을 별도로 마련해 직원들이 치과 보험과 병원 경영, 트윈스마일 시스템 등을 알차게 배울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덴탈빈은 내년 2월 덴탈빈 디지털 교육원을 오픈해 임상에서 필요한 디지털 교육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며, 덴탈빈의 3차 심포지엄은 ‘합병증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feat. 피할수 없으면 즐겨라!’를 주제로 내년 6월 3일 진행될 계획이다.  


인터뷰 덴탈빈 박성원 대표

 



“치과의사 중심의 정보 및 노하우 공유”

이번 ‘2017 덴탈빈 디지털 심포지엄’은 최초 동시 라이브 서저리, 디지털 토크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임상가들이 궁금했던 디지털 장비 선택 및 임상 술식 등을 가감 없이 공개했다.

박성원 대표는 “이번 심포지엄은 업체 입장에서 디지털 장비를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유저인 치과의사 입장에서 디지털 장비를 설명하는 것이 핵심이었다”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디지털 장비를 구입하면 업체가 홍보하는 부분과 실제 사용과정에서 차이가 나는 부분이 상당히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품 소모 비용이나 여러 기능을 업체들이 전부 말해주는 경우는 없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각종 디지털 제품의 장단점을 그대로 밝히려고 많은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이번 심포지엄이 다른 강연과 다른 점은 연자가 강연하는 도중 다른 연자나 패널, 청중이 연자의 말을 끊고 자신의 의견이나 궁금한 사항을 말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박 대표는 “심포지엄 전에 연자들 간 기본적인 합은 맞췄으나 기본적으로 연자 각자의 주장을 ‘날 것’ 그대로 보여주자는 것이 이번 강연 콘셉트였다”며 “연자의 강연 도중에도 누구나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질문을 던질 수 있도록 해 청중이 연자의 강연 내용을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디지털 덴티스트리가 앞으로 피할 수 없는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5년 뒤면 전국 90%의 치과에 오랄 스캐너와 3D 프린터가 도입될 것으로 보이며, 캐드 프로그램과 캠 또한 30~50% 치과에 보급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덴탈빈의 콘텐츠를 강화해 국내 치과의사들이 전 세계로 나갈 수 있는 첨병 역할을 덴탈빈이 담당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는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인 우위를 보이는 종목이 양궁과 여자 골프이며, 마지막이 치과의사이다. 이 세가지의 공통점은 눈하고 손이 좋아야 되는 것”이라며 “강화된 콘텐츠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눈과 손이 좋은 국내 치과의사들의 실력을 전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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