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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치과 살리는 진료철학 ① 더라인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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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치과 살리는 진료철학 ① 더라인치과
  • 박미리 기자
  • 승인 2017.10.26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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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직원·환자의 인생치과

‘초심’ 잃지 않는 경영마인드 치과운영 도움
용인 더라인치과, 원장·직원·환자 만족에 집중

일부 치과에서는 치과경영에 성공하기 위한 방법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이나 과도한 가격 할인 등에 집중하지만, 개원의가 명확하게 진료철학을 갖고 진료에 임하면 특별한 마케팅 없이도 효율적으로 치과를 경영할 수 있다.

본지는 ‘우리치과 진료철학 세우기’를 주제로 진행한 덴탈위키 지식포럼에서 발표된 각 치과별 진료철학과 이에 기반한 마케팅 전략을 지면에 실어 동네 치과의 경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이야기를 나눈다.

 

더라인치과 김석곤 원장



“더라인치과의 진료철학은 원장,직원,환자 모두에게 인생치과를 만드는 것입니다”

김석곤(더라인치과) 원장은 치과가 추구하는 진료철학으로 ‘원장의 평생치과’, ‘직원의 상생치과’, ‘환자의 인생치과’를 강조했다.

김 원장은 “일본에는 한 환자를 40년 이상 팔로우업 하고, 직원들이 20년 이상 근무하는 치과가 있다. 이 치과의 사례를 보고 ‘나도 이렇게 꾸준하게 환자를 케어하고, 팔로우업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것은 학술적으로도 깊은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에 평생 치과를 운영 하면서 환자를 계속 꾸준히 지켜보고, 팔로우업 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진료에 임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김 원장은 진료가 모두 끝난 환자에게도 “평생 와야 한다”고 말한다. 또 “치과는 한 번 치료한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기검진 차원에서 계속 오길 바란다”라며 환자와 꾸준한 관계를 형성해 나간다.

이를 위해 더라인치과는 교정치료가 끝나면 업그레이드 된 환자의 인생이 다시 시작 된다는 생각으로 이윤보다는 환자의 인생에 초점을 맞춰 평생 팔로우업 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김 원장은 “맛있는 음식을 먹었을 때 ‘내 인생 맛집’이라고 표현하듯이 우리치과도 환자에게 평생 함께 하고 싶은 단 하나의 치과를 의미하는 ‘인생치과’가 되겠다는 생각을 갖고있다”고 말했다.

또 직원의 상생치과도 더라인치과가 추구하는 철학 중 하나다.

특히 더라인치과는 직원들과 간담회 또는 워크숍을 통해 직원들과의 접점을 마련해 실장부터 막내 직원까지 치과에 바라는 부분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직원의 복지혜택을 늘려주기 위해 매년 복무규정을 수정한다.

또 더라인치과 자체적으로 직원의 능력 향상을 도와주고 그에 따라 업무범위를 넓혀 성취감을 느끼며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세미나를 주최한다. 

김 원장은 “직원들이 여행을 갈 때 병원 소유 리조트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향후에는 해외 학회도 함께 가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직원들에게 잘해준다고 해서 무조건 따라오는 것은 아니지만, 직원이 행복해야 원장도 행복하고, 그래야 환자도 행복하게 느낀다”고 말했다.

더라인치과는 마케팅이나 홍보에 특별하게 힘들이지 않지만 직원들의 퇴사율은 적어졌고, 치과를 찾는 환자수도 많은 상태다.

김 원장은 “우리치과의 진료철학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게 느끼는 이유는 단기적으로 손해를 참지 못하기 때문일 수 있다”며 “앞으로 경기가 안좋아도 경쟁력이 있는 곳은 그대로 유지된다는 생각으로 내부적으로 문제를 찾아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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