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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가가 치과선택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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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가가 치과선택 기준?
  • 박천호 기자
  • 승인 2012.08.10 1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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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해진 ‘유디 아류’ … 능력별 수가구분 필요해

지난 5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치협이 아닌 유디치과 손을 들어주면서 일명 ‘유디 아류’라고 불리는 치과들이 급증하고 있어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경우가 처음은 아니지만 최근 생겨나고 있는 ‘유디 아류’를 보면 더욱 노골적으로 대담해지고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양심선언치과’와 ‘88플란트치과’ 등을 꼽을 수 있다.

‘양심선언치과’의 경우 ‘치과 치료! 이제 양심적으로 하겠습니다’와 ‘임플란트 77만원’이라는 카피를 내세우며, 지하철 내부 광고에 물량공세를 펼치고 있다.

‘88플란트치과’의 경우 아예 수가를 상호로 하고 탤런트 백일섭씨를 내세워 서민을 위한 정직한 가격을 내세우고 있다.

다시 말해 77만원 혹은 88만원 이상 받으면 양심적이지 못하거나 정직하지 않다는 인식을 줄 수 있어 우려된다.

이 광고를 접한 국민들은 우리나라 치과의사를 어떻게 생각할지 짐작되고도 남는다.

L원장은 “보통 ‘유디 아류’라고 하면 재료나 진료 시스템, 홍보 방식이 유사한 것을 말하는데, 최근 생겨난 ‘유디 아류’들은 도가 지나치다”며 “말도 되지 않는 수가를 치과 상호에까지 넣어 치과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모 대학 K 교수는 “치과진료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의술이 아닌 가격이 정해져 있는 물건 구입하는 것처럼 바뀌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치과의사 수준별로 수가가 나뉘는 일부 선진국의 수가제도 도입도 한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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