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의 기대 수명 증가와 ‘동안 열풍’의 대한민국 강타로 ‘어려보이는 것’과 ‘젊게 보이는 것’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이 크게 높아지면서 개원가도 안면영역의 미용시술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적극적으로 공부하고 경험을 쌓아 환자를 위한 진료를 한다면 안면 미용술식이 개원가의 중요한 진료영역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대한안면윤곽성형학회의 도움을 얻어 안면미용을 위해 인테리어부터 기자재, 가장 중요한 직원 교육까지 놓치지 말아야할 7가지를 ‘체크리스트’ 형식으로 점검했다<편집자 주>.
인테리어
인테리어는 현재 치과를 운영하고 있다면 따로 손을 볼 필요는 없다. 굳이 필요하다고 느낀다면 병원 내에 미용치료를 표방하는 내부표지판 정도는 부착해 주는 것이 좋다. 피부미용이나 레이저를 미용치료에 넣고 싶다면 후처치를 할 수 있는 밀폐된 공간이 있다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레이저 시술을 하는 공간도 별도의 공간으로 돼 있다면 환자가 치료를 받는 데 좀 더 안정감을 줄 수 있다. 그 외에 일반적인 시술은 치과용 유니트체어가 안면미용 시술하기에 더 없이 좋은 곳이 될 것이다.
장비
피부미용의 경우 레이저와 후처치용 장비가 필요하다. 만약 피부미용을 하고 싶다면 무조건 많은 장비를 들여 놓기보다는 꼭 필요한 장비 한 두 가지를 잘 사용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피부미용 장비들은 업체 관계자들이 말하는 것과 달리 큰 효과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치료에 따르는 장비의 조합은 처음에 여러 세미나나 연수회 등을 통해서 파악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처음 어떤 미용치료를 시작하느냐에 따라서 선택해야할 장비가 다르므로 생각하는 안면미용치료가 있다면 교육을 통해 알아가는 것이 필요하다.
재료
안면미용에 사용하는 재료는 역시 일반적인 쁘띠 시술일 경우 보톡스, 필러, 리프팅용 실 등이 있을 수 있다. 또한 그 외에 피부미용의 경우에는 후처치나 보습에 사용되는 재료들이 있다. 이런 재료들도 사실상 시술에 대해서 이해를 하고 필요한 재료를 구입해야 한다.
수술적인 미용치료일 경우는 여러 가지 수술기구들이 있지만 모두 열거하긴 어렵고 각각의 수술의 종류에 따라서 사용되는 기구들을 세미나나 연수회를 통해서 수술과정을 이해하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
네이밍
미용치료를 표방하면 일단 환자들이 알도록 간판이나 내부표지판을 얼굴미용이 생각나는 문구나 이름을 이용해 표시하는 것이 좀 더 유리하지만 처음부터 치과 상호를 바꾸는 것 보다는 기존환자들에게 안면미용술식을 진행한다고 알리는 것이 처음에는 좋다.
환자들을 보면서 좋은 임상기술을 가지게 된다면 간판 등을 미용치료를 표방하는 이름으로 바꾼다면 더 좋을 것이다.
행정
행정적인 면에서 필요한 것은 거의 없다. 다만 미용치료의 경우 과세치료에 해당하기 때문에 현재 면세사업자으로 되어있다면 담당세무사를 통해서 과세업종으로 업종변경을 하면 된다. 그리고 만약 마약류나 향정신성 약물을 사용한다면 관할 보건소에 문의 후 교육을 받고 병원 내 약물 비치 및 관리를 받으면 될 것이다.
인력
인력은 현재 근무하고 있는 직원을 교육해 진료를 보조하도록 하면 무리가 없다. 만약 피부미용치료에 좀 더 치중하고 싶다면 피부미용사를 따로 고용한다면 더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교육
교육의 경우는 일단 원장이 미용시술에 충분한 이해와 술기를 익히고 있어야 하므로 믿을 수 있는 연수회나 세미나 등을 통해서 교육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직원의 경우에는 지속적인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 처음에는 안면미용에 대한 이해를 중심으로 교육을 하고 이런 이해가 이뤄진 바탕에서 환자상담이나 진료보조교육이 진행돼야 한다. 새로운 교육을 위해서는 직원들과의 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되도록 원장과 직원들 간의 대화가 필요하다. 교육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만 하며, 교육에 잘 참여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방법으로 독려를 해야 한다.
도움말 : 대한안면윤곽성형학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