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지출 전년 대비 12.3% 감소 … 빈부격차 심화
우리나라 국민들의 월평균 소득은 증가했지만 치과서비스 지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3/4분기 가계 동향’에 따르면 가구당 올해 3/4분기 월평균 소득은 444만 5천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7%증가했다. 그러나 물가상승을 제외한 실질소득은 지난해 동기대비 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질적인 소득이 감소하다 보니 가계에서는 보건의료비, 식료품비와 같은 중요한 지출을 줄이고 있다.
2016년 3/4분기 보건관련 지출은 3.8% 감소했고, 입원서비스도 10.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4분기 치과서비스 지출은 2만78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3%로 감소했으며, 실질적인 지출 또한 13%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4분기 치과서비스지출은 2만9100원이었고, 지난해 2/4분기 치과지출금액은 2만2700원이었다.
한편 세금 등의 비소비지출은 83만8천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8%증가했다.
사회보험, 연금 지출이 각각 3.9%, 5.5% 증가했고, 주거수도광열 지출은 24만3천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0.6% 높아졌다.
빈부격차도 심해졌다. 실질적인 소득과 소비가 줄어들면서 적자가구의 비율도 반등 한 것.
소득 1분위(하위20%)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41만7000원으로 나타나 전년동기대비 5.9% 감소했다.
반면 소득 5분위(상위 20%)는 854만5천 원으로 2.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