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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한얼굴턱미용치과학회 최재영 초대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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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한얼굴턱미용치과학회 최재영 초대 회장
  • 정동훈기자
  • 승인 2012.07.12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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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턱 고유영역 지키는 방패막 될 것”

“얼굴턱 영역은 치과의사의 몫이다. 얼굴턱미용치과학회가 나서 치과의사 고유의 영역을 지켜나갈 것”
대한얼굴턱미용치과학회 초대회장으로 선임된 최재영 회장은 지난 8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개최된 창립총회 및 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최재영 신임회장은 치과와 메디컬을 대상으로 얼굴턱이 치과의 고유영역임을 알리고 개원의들이 안심하고 시술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얼굴턱 영역은 우리 영역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몰랐던 것이다”며 “우리 학회는 개원의들이 얼굴턱 시술을 함에 있어 고유의 영역을 지킬 수 있는 방패막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신임회장은 그동안 소극적으로 나섰던 대국민 홍보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말을 이었다.

그는 “양악수술에 있어서도 그간 성형외과에 밀렸다. 그런데 모 치과가 ‘양악수술은 OO치과에서’라는 문구만으로 국민들에게 치과의 양악수술 인식을 크게 넓혔다”며 “이제는 광고가 실보다 득이 많기 때문에 치과의사가 할 수 있는 영역에 대해서는 홍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치과의사의 진료범위는 구강과 악안면 영역이나 많은 치과의사들이 스스로 자신들의 영역 범위를 줄이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며 “우리 학회의 연자들은 개원의들이다. 개원의가 주도가 되어 우리의 영역을 지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얼굴턱미용치과학회 학술대회에는 300명이 넘는 개원의들이 참가했다. 학술대회를 준비한 학회에서도 예상치 못한 반응에 크게 놀랐다.

그는 “기대보다 3배가 넘는 참가자들이 몰려 무척 놀라웠다. 그만큼 얼굴턱영역에 대한 목마름이 심하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말했다.

메디컬과 치과의 얼굴턱 영역 갈등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이에 따라 대한치과의사협회와 얼굴턱미용치과학회가 나서 자료를 모아 대응하고 있다.

최 신임회장은 “판례는 9월 경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략과 전술에서 잘 대처하고 있다. 지면 안 된다. 무조건 이겨야 된다. 지면 상고할 것”이라며 “치과의 미래 먹거리가 달려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치협 분과학회도 생각하고 있지만 법 테두리에서 보호받기 위해 사단법인 출범도 고려하고 있다”면서 “이는 교과부 사단법인 승인을 통한 협회 발족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또한 “올 상반기에 개최한 학술집담회를 하반기에도 개최할 예정이며, 모든 강의는 임상 강의로 진행할 것”이라며 “설문조사를 통해 나온 데이터를 가지고 회원들이 진정 무엇을 원하는 지를 파악해 각 분과에서 전문가가 직접 나서 교육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이제는 환자들에게 얼굴턱 치과의사라고 당당히 말할 시기다. 이에 주저하는 치과의사는 도태될 수밖에 없다”며 “환자들은 더 다양한 시술을 해주는 치과로 갈 수밖에 없다. 이것이 시대의 흐름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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