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 요양급여비용 점유율이 5%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동 발행한 ‘2015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급여비는 45조 7602억 원으로 전년 대비 6.8% 증가했다.
치주질환자 1천346만 명
요양기관 종별 심사 진료비 규모는 약국이 13조950억 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의원 11조7916억 원, 병원 9조7376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치과는 2014년 2조4267억 원에서 지난해 2조8782억 원으로 증가했으며, 2008년 이후 연평균 증가율은 14.11%였다.
요양급여비용 점유율을 살펴보면 치과가 4.96%로 나타났으며, 약국 22.57%, 의원 20.32%, 한방 4%였다.
지난해 진료비가 가장 높은 질병은 ‘본태성 고혈압’ 질환으로 2조6622억 원(546만 명)을 기록했으며, ‘만성 신장병’과 ‘2형 당뇨병’이 그 뒤를 이었다.
치은염 및 치주질환은 8위로 1조711억 원(1천346만 명)으로 나타나, 2008년 675만 명에서 가파르게 증가했다. 또한 치아 및 지지구조의기타장애는 10위로 6400억 원(105만 명)으로 나타났다.
치과 수 연평균 2.24% 증가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622만3000명, 전체 국민의 12.3%로 최근 인구 고령화 추세는 진료비 증가로 이어졌다.
지난해 노인진료비는 22조2361억 원으로 2008년과 비교하면 2.1배 증가했다. 65세 이상 노인 외래 다발생 질병 순위를 살펴보면 본태성고혈압, 치은염 및 치주질환, 급성 기관지염 순으로 나타났다.
노인 진료비 현황
지난해 요양기관수는 8만8163개로 지난해 8만6629개 대비 1534개 기관이 늘어, 1.77% 증가했다. 치과의 경우 지난 2008년 1만3918개에서 2012년 1만566개, 2014년 1만63377개, 지난해 1만6822개소로 증가해 연평균 2.24% 증가했다.
치과의 연평균 증가율은 2.74%로 병원(6.20%)을 제외하면 전체 의료기관 중 가장 높았다. 의원의 증가율은 1.52%다.
지난해 의료기관 종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의원 44.08%, 치과 25.15%, 한방 20.74%로 나타났다.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치과의사 수는 2014년 2만2952명에서 지난해 2만3540명으로 나타나 지난 2008년부터 치과의사의 연평균 증가율은 2.54%를 기록했다. 의사와 한의사의 연평균 증가율은 각각 3.31%, 3.81%이다.
치과의사의 성별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2340명 중 남자 1만8297명(77.73%), 여자 5243명(22.27%)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