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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개하라! 회계(會計)하라!]④ 전이도_치과전략경영의 패러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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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개하라! 회계(會計)하라!]④ 전이도_치과전략경영의 패러다임
  • 신대식 수석팀장
  • 승인 2016.04.01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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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 통합재무관리 전문회사 MDPB 신대식 수석팀장

 

“모든 회계정보는 시점정보와 기간정보의 조합이다.”
대학(大學) 일 장에 이런 구절이 있다. ‘물유본말(物有本末)하고 사유종시(事有終始)니 지소선후(知所先後)면 즉근도의(則近道矣)라’

우리말로 옮기면 ‘물에는 근본과 말단이 있고 일에는 마침과 시작이 있으니 먼저와 나중을 알면 곧 도에 가깝다’라는 말이다.

이를 전이도 관점에서 들여다보면 전기재무상태표에서 시작해 당기손익계산서란 과정을 거쳐 당기재무상태표로 귀결되는 회계정보의 순환구조와 유사한 패턴을 발견하게 된다.

재무상태표는 시점정보이므로 대상의 공간적 정보를 담아내고, 손익계산서는 기간정보이므로 대상의 시간적 정보를 담아낸다. 우리가 대상을 인지하는 것은 단 두 가지 관점 즉 공간정보와 시간정보의 관점일 뿐이다.

어떻게 보면 재무제표라는 것은 결국 노처녀가 맞선상대의 경제력을 알고 싶어 던진 일상적인 두 가지 질문인 “얼마 벌어놨습니까?”와 “얼마 벌고 계십니까?”의 개념에 불과할 수 있다. 회계란 대상을 화폐적 관점에서 정보 해석하기 위해 고안된 언어이고 그 정보는 결국 공간정보와 시간정보의 두 가지 요소로 구성된다.

순간순간 생멸하는 존재의 한시성을 특정시점에서 정지시켜 영원성을 부여하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이 사진이나 회화란 장르를 탄생시켰다면 무한히 흐르는 정보(손익계산서)를 특정시점(결산시점)에서 정지시켜 가치판단을 하고자 하는 의지가 탄생시킨 것이 재무상태표라고 할 수 있다.

결국 재무제표란 인간의 가장 오랜 질문인 ‘과정이냐?’, ‘결과냐?’라는 철학적 질문의 회계버전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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