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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탄생]레이저 활용 만점의 보아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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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탄생]레이저 활용 만점의 보아치과
  • 김정민 기자
  • 승인 2016.01.14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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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완성도와 환자 만족도 높였다”

개원환경이 점점 열악해지면서 동네치과의 최대과제는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찾는 일로 집약되고 있다. 본지는 과잉진료와 덤핑, 과대광고의 유혹을 넘어 변화와 혁신으로 위대한 탄생을 꿈꾸는 동네치과들의 ‘신 성장동력’을 ‘위대한 탄생’ 코너를 통해 소개하고 노하우를  공유한다.

 

“치료 완성도와 환자 만족도 높였다”

 

미용적 술식에만 국한돼 일반적 임상에 적용이 어려운 것으로 인식됐던 레이저. 보아치과(원장 박정현)는 2007년도 즈음 레이저를 도입해 치주치료의 완성도를 높이고, 환자의 치료 동의율은 물론 만족도까지 상승키며 치료 마무리 단계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박정현 원장은 “새롭고 획기적인 것을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그러던 중 발견한 것이 10여 년 전 붐이 일었던 레이저치료”라고 말했다.

보아치과에서는 레이저를 주로 치주치료에 많이 활용하고 있다. 임플란트 1, 2차 수술 시에 잇몸모양이나 치조골 형태를 다듬을 때, 연조직 절개 및 치조골 삭제 시에 유용하게 사용한다.

또한 봉합사 제거 시 봉합사와 매듭이 연조직에 파묻히게 되는 경우들이 많이 있는데 이런 경우 레이저를 사용하면 매우 편하게 봉합사를 제거할 수 있고 시술시간도 줄어든다.

박 원장은 “인레이나 크라운 또는 치경부 마모를 치료하는 경우 마진이 치은 연하로 들어가서 깔끔하게 치료하기 어려운 경우가 상당히 있기 때문에 이런 경우 치은 절제술을 시행하는데 블레이드를 이용해서 치은 절제를 하게 되면 출혈로 인해서 진료를 빨리 진행하기 어렵다”며 “하지만 레이저를 사용하는 경우 치은 절제술을 매우 쉽게 할 수 있고, 전혀 출혈이 없기 때문에 바로 다음 술식을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치료의 완성도가 높아 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을 뿐만 아니라 레이저 시술 시 발생하는 소음은 일반적인 핸드피스의 소음보다 적어 환자들이 치과에서 느끼는 두려움이나 불안감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박 원장은 장점 많은 레이저 장비라도 올바르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Learning curve를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레이저가 사용법이 쉽다고 해서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연습을 통해 손에 익히는게 중요하고, 적재적소에만 사용해야 한다”면서 “치주치료에 쓰던 외과적 수술에 레이저는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뿐 진료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해결사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박정현 원장은 “레이저에 손쉽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술식에 어떤 레이저를 적용할 수 있을지를 먼저 판단하고, 이미 레이저를 활용하고 있는 치과를 견학해 환자 시술을 직접 관찰해보는 과정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구입한 레이저에 대한 프로토콜을 만들어 사용법을 숙달하고 스탭들이 프로토콜에 맞춰 어시스트 할 수 있어야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치과에서 레이저가 널리 보급되기 힘든 이유는 비싼 장비가격은 물론 비현실적인 수가 때문이다.

또한 레이저를 활용한 다양한 술식이 배출되려면 많은 Recommended protocol이 있어야 하는데 아직까지 이 부분도 매우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임상가들의 대부분은 업체나 다른 유저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용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로 인해 치과에서의 레이저 사용률은 피부과보다도 낮은데다가 보험 수가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어 진료비도 청구하기 힘들다.

박 원장은 “레이저를 마케팅 목적으로 사용 하거나 수입을 올리려고 한다면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면서 “높은 가격대의 장비를 쉽게 선택하기 어렵겠지만 본인의 임상만족도와 매끄러운 치료결과, 환자의 치료 만족도 상승을 기대한다면 진료에 레이저 장비를 도입해보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레이저 치료 잘하는 치과 만드는 7가지 팁


1. 처음부터 쉽게 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마라. 핸드피스도 잡자마자 인레이, 크라운이 술술 깎아지는게 아니다. 모든 일에는 숙련이 필요하다.
2. 레이저라고 다 같은 레이저가 아니다. 제품 별 파장과 효과, 적용대상을 확실히 선정해야 한다. 내가 쓰는 레이저의 특징을 정확히 알고 사용하자.
3. 루페 사용을 추천한다. 레이저의 경우 섬세하게 적용해야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야 치료도 잘 되지만 레이저의 수명도 길게 쓸 수 있고 소모품 등 유지비도 줄어든다. 
4. 레이저만 가지고 모든 것을 하려고 하면 안된다. 레이저는 치료를 편하게 해주기 위한 도구이지 만능은 아니다.
5.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손이 잘 안 간다. 자꾸 손에 익히기 위해서 레이저를 사용하는 술식을 정해두고 지속적으로 사용해본다.
6. 무통, 무마취, 무출혈 등의 무리한 목표를 갖지 마라. 물론 통증도 덜하고 마취도 덜해도 되고 출혈도 적지만 필요할 때는 마취도 하면서 적절하게 사용하면 환자에게 편안함을 줄 수 있다.
7. 믿음이 안가는 장비를 마케팅용으로 사용하지 마라. 그러면 절대로 사용하지 못한다. 진정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레이저를 구매해서 자주 사용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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