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엔 연극으로 마음을 풍성하게”
[덴탈씨어터 시파티 현장을 가다]
연극을 사랑하는 치과인의 모임인 ‘덴탈씨어터’(회장 차가현)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연동교회 가나의집 엘림홀에서 ‘제18회 정기공연’을 개최한다.
덴탈씨어터의 이번 공연에서 헨리크 입센의 희곡 ‘인형의 집’을 무대에 올린다.
작품은 인간으로서의 여성의 지위를 확립한다는 뜻을 가진 노라이즘(Noraism)’을 탄생시킨 최초의 페미니즘 희곡으로, 전통적인 결혼생활의 단면을 보이는 작품이다.
주인공 노라 역의 차가현 회장은 “노라는 많은 생각과 의문을 품게하는 인물로, 극 속에서 고통과 환희를 느끼는 장면을 통해 우리의 인생을 대변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의 연출을 맡은 오종우(여의도맨션치과) 원장은 “자신의 자아를 찾아가는 모습을 단편적으로 확인 할 수 있는 작품이며, 단순히 페미니즘으로만 표현하기에는 어렵다”면서 “청중들이 이번공연을 통해 다양한 느낌을 받고, 인생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소개했다.
한편 덴탈씨어터는 공연에 앞서 지난 5일 서초구치과의사회관에서 정기공연의 성료를 비는 시파티를 열었다.
차가현 회장은 “이번 공연 기획과 연기를 통해 덴탈씨어터의 느낌을 가득 담은 공연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공연을 통해 치과계가 풍성해지고 마음도 따뜻해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곧 다가올 20주년에도 진솔한 마음을 담은 공연을 준비하겠다”고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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