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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대학 연수원들 체질개선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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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대학 연수원들 체질개선 나선다
  • 정동훈기자
  • 승인 2012.05.2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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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 임상교육 강화 … 각 대학 차별화된 특성 반영

최근 각 치과대학 평생교육연수원들이 체질 개선에 나섰다.

각종 연구회와 업체, 단체들의 연수회가 활발해지면서 대학들의 연수 프로그램이 주춤해졌기 때문이다. 치대 평생교육과정 보다 연구회나 업체들의 세미나에서 적극적인 술식과 최신 치과 재료들을 볼 수 있어 개원의들의 관심이 멀어진 것도 사실이다.

게다가 일부에서는 치대 평생교육과정을 특정 대학의 명칭이 적힌 수료증만을 따기 위한 과정으로 남용하고 있어 평생교육의 의미와 취지의 빛이 바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대학에서는 평생교육과정을 실제 치과 임상에 관한 강의와 실습을 위주로 해 개원의들이 실제 환자 치료 시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체질 개선에 나섰다.

서울대학교 치의학 교육연수원(원장 이종호)은 개원의 니즈 맞는 커리큘럼 연구와 실습 위주의 코스 운영, 해외 치과의사 연수를 비롯해 연자 평가제를 연계한 연자 쇄신 등에 나섰다.

이종호 연수원장은 “연수원 특성상 소수정예로 교육과정을 신설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개원의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커리큘럼 배정에 고민을 하고 있고, 연자 평가제를 강화해 연자의 질적 향상에도 힘을 쓸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국내외 정보교류 및 해외 치과의사 연수 또한 체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치의학교육원(원장 김기덕)은 실질적인 치과 임상에 관한 강의와 실습을 위주로 한 교육과정으로 실제 환자 치료 시 많은 도움이 되는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치과위생사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도 계속 운영하고 있다.

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평생교육위원회(위원장 정창모) 또한 내달 13일부터 12월 5일까지 교육 과정을 구성해 수준 높은 강의 자료와 전문가적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다양한 토론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전북대 치의학전문대학원(대학원장 송광엽) 평생교육원 또한 4월 18일부터 11월 7일까지 10차례에 걸쳐 보철치료, Cone Beam CT, 임플란트, 레이저, 근관치료, 소아·청소년의 수복, 이갈이, 보험청구 등에 대해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대학부설 평생교육원은 대학이 오랜 기간 동안 쌓아 온 교육적 노하우와 전통, 그리고 높은 학문적 명성에 힘입어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진행할 수 있는 저력을 지니고 있으며, 동시에 전문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제공할 수 있는 교육적 이점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개원가가 원하는 평생교육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각 대학마다 차별화된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과 임상가의 니즈가 연계된 프로그램이 개발되어야 하며, 교육내용과 방법적인 면에서도 학습자의 특성과 수준을 고려한 질적 향상이 꾸준히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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