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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tal Sports Club] 사회인야구단 덴탈코마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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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tal Sports Club] 사회인야구단 덴탈코마스 2
  • 장지원 기자
  • 승인 2015.08.27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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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인야구를 놓지 못하는 이유는 손맛”

 

덴탈코마스(감독 신윤섭)는 치과의사뿐만 아니라 치과기공사, 치과관련업체 직원, 치과관련 중소도매상, 일반 의사 및 약사까지 치과계의 다양한 구성원들이 모인 사회인야구팀이다.

현재 덴탈코마스는 사회인야구 3부리그 XR리그에서 뛰고 있으며 매주 주말마다 모여 야구 하나로 모여 진행한다.

사회인야구커뮤니티사이트 게임원의 등록현황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사회인야구는 363개 리그가 등록돼 그 중 79개 대회가 개최되고 있다. 사회인야구리그는 선수출신의 등록여부 등의 기준에 따라 1부리그에서 5부리그까지 나뉜다.

사회인야구와 프로야구의 차이점은 시간제로 운영된다는 것에 있다. 야구를 하는 사람들에 비해 부족한 인프라 때문. 한정된 야구장에서 수많은 넘는 팀이 모여 경기를 하다 보니 시간을 쪼개 진행할 수밖에 없다.
덴탈코마스도 마찬가지다.

신윤섭 감독은 “7회 경기가 기본 룰이지만 2시간까지 경기하고 자리를 비켜줘야 하기 때문에 5회도 미처 다 치른 채 끝나는 경우도, 타자도 1차례만 타석에 서고 경기를 마쳐야 하는 경우도 생겨난다”고 말했다.

치과의사로서 사회인야구를 즐기려면 사실 고충이 있을 수밖에 없다. 주중에는 진료하느라, 주말에는 학술대회 등에 참가하느라 야구할 시간을 내는 것이 쉽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덴탈코마스의 모 회원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진료하는 치과의사 업무 특성상 가족과 함께 할 시간이 적다”며 “사회인야구를 고집하다보면 가족들이 섭섭함을 느낄 때가 있고 이 때문에 간혹 가정불화가 일어나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사회인야구를 포기할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박군찬 회원은 그 이유로 하는 야구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을 꼽았다. “내가 실제 공을 잡고 던지고 치는 데서 느껴지는 손맛이 있다”는 것이다.

박 회원은 “프로보다는 못하지만 좋은 플레이 하나가 나오면 그것 하나로 내 머리에 전율이 돌고 야구장 전부가 내 것이 된 기분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 회원은 “내 목표는 환갑이 지날 때까지 야구를 하는 것”이라며 사회인야구와 덴탈코마스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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