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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tal Sports Club]사회인야구단 덴탈코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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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tal Sports Club]사회인야구단 덴탈코마스
  • 장지원 기자
  • 승인 2015.07.30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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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하나로 뭉친 치과계 대표 야구단

사회인야구단 덴탈코마스(감독 신윤섭)는 지난 2007년 창단했다. 현재 꾸준히 출전하는 구성원은 20여 명으로 치과의사뿐만 아니라 치과기공사, 치과관련업체 직원, 치과관련 중소도매상, 일반 의사 및 약사까지 다양하다. 선수 출신 회원도 2명이나 있다.

팀명 덴탈코마스에서 Coma는 혼수상태를 뜻한다. 신윤섭 감독은 팀명에 대해 “그만큼 야구에 미친 사람들이 모였다는 것을 뜻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덴탈코마스의 가장 큰 특징은 서로 공통점을 찾기 힘든 치과 종사자들이 단지 야구 하나로 뭉친 팀이라는 점이다.

신 감독은 “입단 전에 알고 있었던 사람이라곤 학교 후배 1명 뿐이었고 나머지는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었다”며 “사실 전혀 모르고 지냈을 법한 사람들이 야구 하나로 똘똘 뭉쳐 이룬 팀”이라고 말했다.

또 신 감독은 “밖에서는 원장님 같은 특정 직업과 관련된 호칭으로 불리고 서로 어려워하기도 하는 것이 보통이겠지만 덴탈코마스에서는 직업이 어떻든 간에 동네에서 놀던 친형제처럼 형?동생으로 부른다”고 강조했다.

덴탈코마스는 현재 XR리그라는 사회인야구 3부리그에 집중해 참가하고 있다.

신 감독은 “2주에 1차례씩 경기가 있으며 경기가 없을 때는 연습경기를, 겨울에는 실내연습장을 빌려 훈련하기도 한다”며 덴탈코마스의 운영 방식을 밝혔다.

신 감독은 사회인야구리그를 뛰면서 느낀 고민을 털어놓았다. “일요일 아침에 시간을 내 찾아온 팀원들을 다 조금씩은 뛰게 하려다 보니 명단을 짜는 것이 어렵다”는 것.

신 감독은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뛰고 싶은 마음은 주전이든 비주전이든 모두가 마찬가지기 때문에 서로 기분 나쁠 일 없게 재미있게 하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려다 보니 본인이 먼저 벤치에 물러나 있을 수밖에 없다고.

올해로 8주년을 맞이한 덴탈코마스의 현재 최대 목표는 젊은 회원 확충이다. 신 감독은 “다른 팀들과 비교해 우리의 평균연령이 높은 편”이라며 “초창기 때의 멤버들이 거의 그대로이며 주로 뛰는 멤버 중 절반 이상이 40대 중반”이라고 밝혔다.

신 감독은 “이제부터라도 몸집을 늘려 치과계를 대표하는 야구팀이라는 자부심을 안고 성장하는 것이 우리의 최대 목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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