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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의료기기 생산실적 등 분석결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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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의료기기 생산실적 등 분석결과 공개
  • 장지원 기자
  • 승인 2015.05.21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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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용임플란트 & 디지털엑스선촬영장치 ‘집중’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가 지난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4년 의료기기 생산실적이 4조5533억 원으로 2013년(4조 2241억 원)에 비해 7.8%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 중 치과의료기기 품목의 생산 및 수출 비중은 치과용임플란트와 디지털엑스선촬영장치로 집중돼 있다.

치과용임플란트는 올해 생산금액이 5981억여 원(13.14%)을 기록하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체 의료기기 생산실적 상위 품목 중 부동의 1위를 달렸으며, 디지털엑스선촬영장치는 1280억여 원(2.81%)의 생산금액을 기록하며 전년도 8위에서 올해 5위로 훌쩍 뛰어올랐다.

수출실적 역시 둘의 상승세에 눈길이 모인다. 치과용임플란트는 1억2479만 달러(5.10%)를 기록해 전년도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상승했으며, 디지털엑스선촬영장치는 9884만 달러(4.04%)로 지난해 9위보다 무려 4계단 상승해 5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치과용임플란트와 디지털엑스선촬영장치에 비해 나머지 치과의료기기 분야는 제자리걸음이거나 몇 계단 하락하는 등 들쭉날쭉한 양상을 드러냈다.

2013년 1364억 원의 생산액을 기록하며 이 부문 3위에 오른 치과용귀금속합금은 1년 뒤 생산액이 1042억여 원으로 줄어 8위로 하락했다. 치과용임플란트시술기구도 11위에서 14위로, 의료용핸드피스 역시 20위에서 26위로 하락세를 보였다.

수출실적에서도 의료용핸드피스가 3724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도에 비해 1계단 하락한 15위에 머물렀다. 치과용임플란트와 디지털엑스선촬영장치를 제외한 품목은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

치과용임플란트와 디지털엑스선촬영장치가 치과 의료기기 분야에서 ‘효자종목’으로 자리를 굳힌 점은 분명하지만 나머지 품목들의 생산 비중이 저조하고 수출실적 또한 부족한 점은 치과계에 당면한 과제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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