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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Player]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테판 커리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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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Player]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테판 커리 선수
  • 장지원 기자
  • 승인 2015.05.21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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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 최강자, 이제 NBA 아이콘으로 우뚝

‘봄 농구’ NBA 플레이오프가 열기를 더해가는 중 NBA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가 발표됐다. 그 주인공은 골든스테이트의 스테판 커리.

NBA는 지난 5일(한국시간) “기자단 투표에서 커리가 총점 1198점으로 정규시즌 MVP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정규시즌이 한창 진행될 때부터 전문가와 팬들 중 커리가 MVP가 될 것이라는 사실을 의심하는 이들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투표 결과 또한 경쟁자였던 제임스 하든(휴스턴, 936점)과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552점)를 여유롭게 따돌렸다.

골든스테이트 선수가 MVP를 차지한 것은 1959-60 시즌 윌트 체임벌린(당시 필라델피아 워리어스) 이후 처음이다. 2010-11 시즌 데릭 로즈(시카고)가 수상한 후 4년만의 포인트가드 MVP이기도 하다.

▲ ⓒNBA.com

골든스테이트의 중심

2009-10 시즌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7순위로 골든스테이트의 지명을 받고 데뷔한 커리는 2012-13 시즌부터 에이스로서 만개하기 시작했다. 특히 2013년 2월 27일 뉴욕 닉스와 맞붙은 원정경기에서는 생애 최다 득점인 53득점을 터뜨리기도.

이번 정규시즌에서 커리는 80경기를 뛰며 평균 23.8득점, 7.7어시스트, 2.0스틸 등을 기록해 최고의 포인트가드로 맹활약했다. 수치로 표시되지 않는 그의 유연하고도 센스 넘치는 플레이는 팬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2014-15 시즌에는 커리의 꾸준한 활약 속에 팀 성적마저 급상승했다. 2013-13 시즌과 2013-14 시즌 연속으로 서부컨퍼런스 6위에 그쳤던 골든스테이트는 82경기 중 무려 67승을 쓸어담으며 NBA 전체 승률 1위에 올랐다.

3점슛 천재를 넘어 기계로

커리의 최고 장점은 단연 3점슛에 있다. 팀 동료 클레이 탐슨과 함께 외곽포의 중추를 맡은 커리는 이번 시즌 무려 44.3%의 3점슛 성공률을 보였다. 경기 막판 승부처에서 강력함을 발휘하는 그의 슈팅력은 순도 또한 높다.

정규시즌 통산 3점슛 성공 횟수는 무려 286회. 2012-13 시즌 자신이 세웠던 272개의 기록을 스스로가 또 다시 깨며 신기록을 작성한 것이다. 그는 시즌 평균 3.6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3점슛 달인으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지난달 14일에는 연습 중 77개의 3점슛을 연속으로 성공시키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게재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날 커리는 3점슛 77개 연속 성공과 함께 100회 중 94개를 성공시키는 모습을 보이며 네티즌을 경악케 했다.

NBA의 아이콘으로 떠오르다

커리의 활약은 지난 2월에 열린 올스타전에서도 빛났다. 지난 시즌에 이어 통산 2번째로 NBA 올스타에 이름을 올린 그는 이번 시즌 르브론 제임스를 제치고 팬 투표 1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특히 커리는 이 때 열린 3점슛 콘테스트에서 무려 27점을 뽑아내며 카이리 어빙(클리블랜드, 17점)을 가볍게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현재 커리는 골든스테이트를 이끌고 NBA 플레이오프 서부컨퍼런스 결승에 진출해 휴스턴 로케츠를 상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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