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철학회는 왜 장소를 옮겼나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임순호)가 최근 몇 년간 학술대회를 개최해 온 코엑스를 벗어나 새로운 장소로 옮겨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보철학회의 이번 춘계학술대회가 열린 곳은 바로 세종대 광개토관.
몇 해째 치과계의 대형 학술대회가 주로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것에 비춰볼 때 메이저 학회의 이례적인 행보가 눈길을 끌었다.
세종대 광개토관은 최근 들어 대형 세미나 개최장소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곳. 보철학회가 이번 학술대회 장소를 과감하게 변경한 것은 바로 ‘회원들을 위한 진정한 학술대회’를 만들겠다는 고민에서 비롯됐다.
그간 코엑스에서 열린 학술대회가 시설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중식과 주차 등의 기본 편의를 충분히 제공하는데 제약이 따랐던 점을 보완해, 학회의 진정한 주인인 회원들이 학술대회에 참여하면서 더욱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실제로 이번 춘계학술대회에서 제공된 주차 및 중식 등의 기본 편의시설로 회원들의 좋은 평가가 잇따랐을 뿐만 아니라 학술대회를 소화하기에 적당한 규모와 집중적으로 동선이 배치된 전시부스 등도 회원 및 업체로부터 호평을 얻었다.
임순호 회장은 “학회는 학술적인 목적뿐만 아니라 운영적인 측면에서 회원들의 편의를 중요 하게 생각해야 할 임무가 있다”면서 “아직 많이 알려진 행사장은 아니지만 이 장소가 학회의 이 같은 고민을 잘 해결하며 진행할 수 있는 곳 같아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덴탈아리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