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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신년 개원시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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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신년 개원시장 전망
  • 최유미 기자
  • 승인 2015.01.08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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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굿 조상범 대표

불과 5~6년 전만 해도 치과 신규개원 시 매출 극대화 및 주변 상권의 경쟁 우위에 위치하기 위해 치과 선후배 동기 등의 2~3명 원장들이 전략적으로 함께하는 공동개원과 50~60평형대 규모의 경제로 단독 개원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이런 대형 치과들의 매출이 저조할 경우 고정비용(건물관련 임차료, 관리비, 인건비, 금융비용) 등의 부담이 커 경영에 상당한 압박이 되는 부작용이 있어 왔다.

그 후 2년 뒤에는 이런 시행착오 탓인지 40평 기준 체어 4대 정도의 단독 개원이 트렌드가 됐지만, 최근 경기불황의 이유인지 30평대에 체어 4대 기준 규모로 개원하기를 원하는 치과 원장들이 늘고 있다.

심지어 경쟁이 없는 시골 읍면단위로의 개원을 고려하는 다수의 치과 원장님들까지 현장에서 자주 만나게 된다.

이런 개원 트렌드는 매출 위주의 치과 경영에서 경기불황과 맞물려 동일 매출금액이라도 고정비용을 줄여 경영의 안정성과 내실을 다지려는  경영 마인드로 바뀌어 생긴 것으로 짐작된다.

무엇보다 신규 개원 시 가장 중요한 점은 치과 원장님들 스스로의 개원 준비다. 진료 임상경험이나 환자 응대, 개원 시 경영 등에 관해 교육이나 봉직생활을 하며 단순 봉직에서 벗어나 신규 개원을 하기 위한 준비과정으로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신규개원 시 가장 큰 고민은 개원입지다.

본인 개원에 명확한 자료 콘셉트를 수립해 세부적으로 개원입지를 선정해야 한다. 예를 들어 환자 대상에 대해 연령별로 소아, 노인, 청·장년층 등으로 분류하거나, 상권별로 거주배후지(연립, 아파트 등), 역세권(전철역, 교통요지), 오피스가(직장인구대상) 인지 등과 인구 구성비율을 파악하고 상권에 대한 대전제 후 지역 선정 세부 상권으로 접근 개원입지를 압축해 나가야 한다.

100% 만족하는 개원지는 존재하지 않는다. 개원 시 장기적으로 치과의원을 운영할 경영상의 리스크를 판단해야 하며 세부적으로 시장성, 경쟁성, 안정성 등 크게 세 가지 항목에서 객관적으로 리스크 판단을 한 후 개원입지를 선정해야 한다.

신규 개원을 준비하는 치과 원장님들 모두에게 성공 개원으로 이뤄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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