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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작열감증후군환자 10년 새 11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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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작열감증후군환자 10년 새 11배 증가
  • 정동훈기자
  • 승인 2015.01.08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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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치과병원, 환자 내원 통계 발표

구강 내 화끈 거리는 느낌이나 따끔거리는 통증을 느끼는 ‘구강작열감증후군(Burning Mouth Syndrome:BMS)’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서울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류인철)에 따르면 지난 2004년부터 2013년까지 서울대치과병원에 내원한 구강작열감증후군 환자는 지난 2004년 29명에서 2013년 3206명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강작열감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환자는 주로 혀, 입천장의 앞쪽, 입술 등에서 화끈거리는 느낌이나 쓰리고 따끔거리는 통증을 많이 호소한다. 때로는 입안이 마르거나 맛을 제대로 느끼는 못하는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환자들은 겉으로는 멀쩡하지만 입 안의 이물감과 하루 종일 이어지는 통증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으며 심할 경우에는 음식물을 먹는 것이 힘들어 기운이 빠지기도 하고 수면 장애가 심해지거나 우울증상까지 생기기도 한다.

구강작열감증후군은 50세 이상의 폐경기 여성 중 10명 중 한두 명 정도가 경험할 정도로 매우 흔하게 발생하는 증상으로, 노인 인구가 증가하고 이로인해 만성질환자 및 약물복용자가 늘면서 더욱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대치과병원의 성별, 연령별 내원환자 분포를 살펴보면 최근 10년 간 구강작열감증후군으로 내원한 환자 수는 1만5727명으로 이중 총 남성 환자는 2611명이며, 연령대는 61~70세 환자가 781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성 환자는 총 1만3116명으로 61~70세 환자가 3986명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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