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미스런 사건과 사고로 얼룩졌던 갑오(甲午)년이 가고 을미(乙未)년이 왔다.
을미년의 을이 의미하는 청색은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의미가 있어 성격이 순하지만 적극적인 ‘청양’은 예로부터 복을 기원하는 의미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대한민국의 을미년 근대사는 매우 불행했고 절망스러운 사건이 많았던 해이기도 하다. 살펴보면 1895년 을미년은 조선의 명성황후가 일본의 자객에 의해 시해된 을미사변이 일어나고, 1955년에는 6.25 전쟁 여파로 전국에 흉년이 이어졌다. 치과계가 맞이하는 이번 을미년도 예사롭지 않다.
한결같이 사회 전반이 올해보다 침체되고 혼란스러워 치과 경영에도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는 해결책이라고 관행과 적폐 척결을 외치지만 피부에는 닿질 않고 있다.
국론이 분열되고 오명의 역사로 점철돼 왔던 을미년이었다면 올해는 반전되는 그런 해가 됐으면 참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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