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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자를 만나다] 이승준(서울하이안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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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자를 만나다] 이승준(서울하이안치과) 원장
  • 이현정기자
  • 승인 2014.03.27 1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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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에 최적화한 근관치료법 공개”

이승준(서울하이안치과) 원장은 다음달 16일과 23일 신흥연수센터에 열리는 수요초청특강에서 ‘자신 없는 신경치료, 초급에서 중급으로!’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이승준 원장은 그동안 몇 차례의 근관치료 연수회를 열어오다 지난해 ‘샤인덴탈학술대회’에서 ‘성공적인 근관치료를 위한 기구와 재료 선택’을 주제로 일목요연한 강연을 펼쳐 눈길을 끌며 임상의들에게 널리 알려진 신예 연자.

근관치료를 하며 겪는 개원의들의 고민과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이승준 원장이 이번 특강에서 개원의가 알고 있어야 할 근관치료 포인트를 전달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개원의로서 근관치료를 하면서 대학병원 수련의 때는 느끼지 못한 또 다른 어려움을 많이 느꼈어요. 환자들이 불편함을 호소하는 피드백이 즉각적으로 나타나니까 실력과 환자의 상태 사이에 괴리감도 느끼게 되죠. 특강에서는 실제 진료현장의 근관치료 과정에서 궁금하고 힘들었던 부분을 같이 해결해 보려고 합니다”

근관치료 임상 14년차의 이 원장은 젊은 치과의사들이 겪고 있을 고충들을 잘 알고 있는 것이 강점이다. 개원 초기에 근관치료를 어려워하는 치과의사들, 근관치료에 막연한 두려움이 있는 페이닥터들의 고민은 그가 10여 년 전 해 온 고민과 다르지 않다.

그는 수련의 때부터 개원 후까지 본인의 임상케이스를 리뷰해 온 것은 물론 그동안 함께 진료해 온 페이닥터들의 근관치료 술식을 지켜보고, 고민을 함께 나누면서 초기 단계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차곡차곡 정리해 왔다. 근관치료 초기에 어떤 어려움이 나서는지 잘 알 수밖에 없는 이유다.

“앞선 근관치료 분야 강연자들이 경험과 노하우는 더 많을 수 있겠죠. 그런데 저는 개원가가 지금 얼마나 힘든지 잘 알고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치열한 진료현장에서 함께 고민하는 사람으로서, 또 비슷한 세대에 비해 빨리 근관치료를 고민해 온 사람으로서 지금의 개원환경에 맞는 임상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입니다”

근관치료 포인트만 ‘쏙쏙’
이 원장의 강연은 2회 코스로 짧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것 놓치면 꼭 탈이 난다’는 근관치료의 임상 포인트만을 정리한다는 것이 이 원장의 설명. 근관치료 술식뿐만 아니라 환자가 할 수 있는 다양한 질문과 환자를 안심시킬 수 있는 치과의사의 대응법 등을 두루 전달할 계획이다. 또 문제가 발생했던 케이스들을 살펴보며 그 원인들을 짚어보고, 해결책까지 다루는 내용을 준비하고 있다.

“강연은 너무 많은 내용을 전달하기보다 포인트를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해요. 적어도 ‘이것’만 알면 환자들에게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을 정리하려고 합니다. 그동안 치과 내부 교육자료로 축적해 온 몇 년 간의 케이스와 프로그램 등을 보여줄 계획이에요. 근관치료의 기본을 익히고, 환자가 불편해 하는 부분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안목을 길러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맞춰 강연할 것입니다”

이제 막 개원했거나 페이닥터를 시작한 젊은 치과의사들에게 이 원장은 근관치료를 잘 하기 위해서는 끈기가 있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모든 임상술기가 그렇듯 아무리 좋은 강연을 듣더라도, 강연내용을 바탕으로 자신의 술기를 수정하는 과정이 필요하고, 때로는 어떤 지점에서 잘못했는지 생각하고 해답에 접근하는 노력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으면 애먼 재료 탓만 하고 있기 십상이다.

“강연자들이 ‘이 때는 힘을 조금 빼세요, 이 때는 힘을 주세요’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강연자에게 특화된 Procedure입니다. 저와 강의를 듣는 분의 임상습관은 다를 수 있어요. 그렇기에 강연을 듣고, 과정에 대한 수정도 필요하고, 왜 실패하는지 이유를 파악할 필요도 있습니다. 치과진료는 이 과정에서 ‘Jump Up’ 되는 것 같아요. 어느 한 순간 단계를 뛰어넘는 때가 오거든요. 근관치료도 그렇습니다”

개원 초기 ‘근관치료가 열쇠’
이 원장은 근관치료를 잘 하는 것이 초보 개원의들에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자연치아를 살리는 근관치료의 매력과 맞닿아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다른 치과에서는 발치해야 한다고 한 치아인데, 최대한 살려보겠다고 이야기할 수 있고, 결국 치아를 살려 환자가 자연치아로 음식을 씹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은 환자와의 신뢰를 쌓아, 치과를 운영하는데 매우 큰 도움이 되죠. 정말 꾸준히 잘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근관치료가 다른 치료에 비해 환자의 컴플레인도 많고, 수가조차 낮아 소위 ‘대박’을 노리기는 힘든 진료일 수 있어요. 그런데 분명한 것은 개원 초기에 치과를 안정화하는데 매우 도움이 되는 진료라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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