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전문의 자격시행 시행 7년 만에 국내 첫 예방치과 전문의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예방치학교실 조현재 선생이다.
그는 “국내 1호라는 것에 많은 축하를 받았지만 오히려 앞으로의 제가 걸어갈 길이 예방치과 후배들에게 여러 갈래의 길 중의 하나가 될 것이기에 부담감도 많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 가지 이목을 끄는 것은 그가 학부 시절 산업공학을 전공해온 학도라는 것이다. “산업공학을 공부하면서 시스템과 통계에 흥미를 보였고, 우연하게 이 분야가 기업 뿐 만 아니라 병원에도 적용된다는 저널을 보면서, 두 분야의 융합에 대해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는 “예방치과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을 이해하는 것”이라며 “단순히 공문 한 장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일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제대로 된 잇솔질 교습 및 임상예방치료는 환자가 평생 해온 습관을 수정하려 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인간에 대한 이해가 정말 필요하고, 환자의 식습관이나 생활양식, 가족구성 등 세부적인 이해도가 높아야 제대로 된 진료와 치료를 펼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끝으로 “현재 꾸준하게 치아 우식증 유병률이 감소하고 있고 IT기술 및 분자생물학의 발달로 조기발견이 가능한 기술들이 계속 등장하고 있어, 향후에는 전문적으로 치아관리에만 집중하는 예방치과 전문의원이 생길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직은 타과에 비해서 인지도나 지지도가 미약하나 조금 더 큰 미래를 보면서 꾸준하게 길을 만들어 가고 싶다고” 전했다.
“예방치과 전문의원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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