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스마트라는 단어는 치과에서도 낯설지 않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 스마트기기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치과 진료실 및 상담실에서도 스마트 기기를 접목한 변화가 일어나면서 최근 개원가에서는 ‘디지털덴탈클리닉’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개원의가 직접 개발 참여
시중에는 스마트기기 관련 상품들이 쏟아지고, 젊은 개원의들은 진료실 곳곳에 이를 활용한 프로세스들이 도입해 새로운 진료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 그 중에서도 스마트 환경을 최대한 활용해 가장 빠르게 변화가 눈에 띄고 있는 영역이 바로 환자 상담 솔루션이다.
치과를 경영하다 보면 신환에 대한 고민이 가장 클 수밖에 없다. 신환이 방문하였다고 해도 상담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이들은 더 이상 신환이 아니라 다른 치과로 떠나갈 고객에 불과하다. 이러한 신환의 마음을 사로잡고 치료의 동의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환자가 쉽게 이해하고 만족스러운 상담이 필수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디지털 환자 상담 솔루션은 환자의 대기나 상담시간은 단축하고 신환의 만족도는 높일 수 있는 방법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환자 상담 솔루션 중 눈여겨 볼 제품은 ㈜덴티스(대표이사 심기봉)가 지난 8월 출시한 신개념의 클라우드 시스템 치과상담 어플 ‘뷰티스(ViewTeeth)’이다.
그간 시장에 출시된 상담프로그램의 경우 많은 기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사용자가 쓰기엔 복잡하고 사용이 번거로워 치과에서 구매를 한 후 사용이 거의 없는 것이 사실이었다.
덴티스는 이런 환자 상담 솔루션을 보완해 불필요한 기능은 가능한 줄이고 필요한 기능은 사용자가 가장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현직 치과의사가 개발자문위원으로 위촉해 치과에서 상담에 필요한 부분을 가장 빠르고 간편하게 구현시켜 환자에게 실감나는 상담이미지를 보여줘 시각적으로 진료에 대한 이해를 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
덴티스 관계자는 “뷰티스는 사용자와 치과환경에 최적화된 상담 솔루션”이라며 “개발단계부터 개원의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한 것은 사용자 기반의 설계를 통해 고객 만족의 극대화를 위한 전략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뷰티스’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클라우드(Cloud)를 기반으로 한 상담어플이라는 것이다. 클라우드 방식이란 인터넷 환경에서 떠다니는 구름처럼 고정된 하드웨어에 구애받지 않고 소프트웨어 환경을 이용해 누구나 클라우드 계정을 설정해 놓고 거기에 자료를 감추어 두면 어디서나 자료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데이타의 저장방식을 일컫는다.
‘뷰티스’는 클라우드 시스템의 장점을 이용해 PC에 저장된 사진이나 이미지를 자유롭게 불러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저장된 상담노트를 PC에 무선 송수신하고 무선으로 프린트 및 메일 송신도 가능하다.
특히 데이터는 인터넷상에 저장되는 것이 아니라 PC와 뷰티스(ViewTeeth)가 설치된 아이패드를 통해서만 저장 및 이동함으로써 데이터의 안전성도 확보했다.
‘뷰티스’가 가진 가장 큰 매력은 사용자가 직접 꾸미는 프리상담노트 기능이다. 최근 출시되는 상담프로그램 및 전자차트에도 모바일 노트기능이 있지만 ‘뷰티스’의 상담노트 기능은 다 제품들과 차별화된 기능을 자랑한다.
어플에 내장된 임상이미지를 바로 불러와 사이즈 및 좌우반전 등 다양한 편집이 가능하며, 임플란트, 골드크라운, 지르코니아 등 다양한 클립아트를 활용해 시술케이스 설명이 가능하다. 또한 매직브러쉬를 이용해 손쉽게 다양한 선과 색으로 텍스트 및 드로잉으로 상담노트를 작성할 수 있다. 특히 노트 배경에 병원 마크나 로고를 추가할 수 있어 맞춤 노트 제작이 가능하다.
즐겨찾기 기능을 통해 자주 사용하는 임상케이스 사진은 빠르게 불러올 수 있으며, PC와 연동해 저장 및 불러오기도 간편하다.
사진을 내 마음대로 배치하고 노트처럼 자유롭게 환자와 상담할 수 있는 기능이 제대로 갖춰져 있는 것이다.
주상돈(대구예치과) 원장은 “뷰티스는 환자 사진에 텍스트나 그림을 그리면서 설명을 할 수 있고, 비교 임상사진을 쉽게 불러와 비교 설명도 가능하다. 스포이드 기능을 통해 가상치료 결과를 보여줌으로써 환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이로 인해 환자들이 상담 내용을 쉽게 보고 이해가 빨라져 포괄적인 치료계획에 대한 동의율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며 “또한 사용이 어렵지 않아 간단한 교육 후에 바로 병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경력이나 상담스킬이 부족한 스탭에게 있어 뷰티스의 도움을 받아 상담을 원활하게 잘 진행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업그레이드 지속적으로
카메라 활용도도 보다 높아진다. 최근 치과에서 환자를 상담할 시 구강카메라나 DSLR을 이용해 구강상태를 직접 촬영해 상담에 적극 활용하고 있는데 여기에 ‘뷰티스’를 접목시키면 보다 적극적인 상담이 가능하다.
‘뷰티스’에는 상담 케이스별로 정리된 600여장의 임상사진이 내장되어 있어 환자마다 각각 다른 케이스에도 빠르게 임상사진을 불러와 상담에 임할 수 있다. 또한 치과에서 보유하고 있는 임상사진 및 이미지들을 별도로 추가 및 편집할 수 있어 환자 맞춤 상담도 가능하다. 여러 장의 사진으로 치료과정을 한 눈에 보여줌으로써 상담도 더 빠르고 쉬워진다.
현재 ‘뷰티스’는 전세계 120여개국에서 동시 출시돼 애플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덴티스를 통해 구입시 등록된 치과에 대해 지속적인 방문 A/S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개원가가 필요한 다양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덴티스는 내년 상반기 ‘뷰티스 Ver.2’를 출시할 예정이다.
‘뷰티스 Ver.2’는 더욱 편리한 노트기능을 탑재되며, X-Ray 데이터를 바로 불러오는 기능도 추가된다. 또한 사용 매뉴얼도 직권적으로 보강해 뷰티스를 처음 접하는 사용자도 바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특히 정기적인 ‘뷰티스를 활용한 치과 상담 세미나’를 통해 뷰티스 사용자들의 만족감을 더할 계획이다.
덴티스 관계자는 “뷰티스는 종전에 치과에서 보기 힘든 스마트한 솔루션이다. 처음부터 고객의 니즈에 따라 맞춤 개발되어 고객의 편의에 맞춰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있다”며 “내년 더 편리하고 빠른 기능과 서비스로 탑재해 가장 쉬운 상담 솔루션으로 업그레이드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