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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디 인사이드㉓] UCKO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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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디 인사이드㉓] UCKO연구회
  • 윤혜림 기자
  • 승인 2013.12.12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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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 문턱 낮추고 양악수술 최신 지식 공유”

 

“국내에서 양악수술이 많이 행해지고 있지만 본격적으로 시행된 지도 얼마 안됐기 때문에 아직 확립되지 않은 상태다. 특히 이를 수련한 선생님들도 얼마 안되는 만큼 배움의 기회도 적기 때문에 경험이 부족하거나 없는 이들에게 정리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치과계에 유일하게 수술교정을 공부하는 교정의 및 구강외과의의 친목 그룹으로 지난해 공식적으로 창립한 ‘UCLA Korea Society of Surgico-Orthodontics’(회장 김남호, 이하 UCKO연구회)는 문원(UCLA 치대 교정과) 교수와 경승현(삼성블루치과) 디렉터, 김남호 회장 외 14명의 초창기 멤버로 시작해 현재는 30명이 넘는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단체다.

이들은 UCLA 치과대학 교정과와 진료뿐만 아니라 교육에 대한 제휴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는데, 특히 교정지식은 물론이고 베이직이나 어드밴스드 코스 등 체계적으로 운영을 하고 있다고. 때문에 코스를 수료한 후에는 UCLA치대 교정과에서 제공하는 Certificate를 제공함은 물론 UCLA Surgico-Orthodontic society 준회원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매 시간마다 증례발표
지난해 1기에 이어 오는 24일이면 종강하는 UCKO연구회의 수술교정 코스인 ‘UCLA Course of Orthodontic Surgery’는 교정에 대한 일정 수준 이상의 지식을 갖춘 대한치과교정학회 및 구강외과학회 회원이거나 UCKO 베이직 코스 수료생들에게만 연수 자격이 주어진다.

총 10회에 걸쳐 4시간씩 교육을 진행하는 이 연수회는 매 강연마다 한 시간은 연수생들의 증례발표시간을 갖는다.

그런데 지난해만 해도 20명이 등록해 3명이 수료하지 못했고, 올해 역시 15명 중 2명이 중도하차 하는 경우가 생겼다.
바로 공부에 대한 열의와 노력, 끈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다.

특히 이 코스는 주로 양악수술에 일가견이 있는 대학병원 교수님 위주의 외부 연자를 초청해 연수회를 진행하는데, 연자 구성은 교정과와 구강외과 선생님들로 반씩 나눠 강의한다.

김남호 회장은 “양악수술에 있어 교정의와 구강외과의사의 호흡은 매우 중요하다. 한 명의 환자를 보더라도 이들이 보는 시각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양쪽의 시각에서 다각적인 접근을 통해 ‘Co-work’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렇든 UCKO연구회는 회원들에게 누구보다 발 빠르게 양악수술에 관한 최신 경향과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타이포돈트 직접 실습
UCKO연구회는 현재 수술교정 코스만 운영하고 있으나 추후 △교정에 대한 기초 지식을 정리하고자 하거나 △교정 진료를 새롭게 배우고 싶은 △교정 진료 경험은 있으나 임상적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베이직 코스 ‘Introductory Course for Advanced Orthodontic Seminars’를 장기적으로 계획 중에 있다.

특히 이 코스는 UCLA 치대 교정과의 △visiting faculty인 경승현(삼성블루치과) △advanced orthodontic seminars instructor 정승희(굿윌치과병원) 원장과 이지연(에버엠치과) 원장 등 세명의 연자가 실제 대학병원에서 교정 수련의 1년차의 1학기 입문과정처럼 진행한다.

베이직 코스에서는 ‘치료계획 수립’부터 ‘구강 내 브라켓 부착’, ‘초기 레벨링 및 본딩 작업’ 등의 강연이 진행되는데, 특히 타이포돈트 실습은 모형이 아닌 사람의 구강에 직접 실습한다.

김 회장은 “교정 수련의 1년차가 신환을 보는 것처럼 연수생들끼리 실제 구강 내에 실습을 진행하는데, 실제 환자를 보는 것처럼 손에 익히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교정 코스의 경우 여러 연구회 및 단체에서 진행하고 있지만, 연수회 수료직 후 교정 실력이 늘기란 어렵다. UCKO연구회는 이러한 점을 감안해 회원들끼리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자연스럽게 정보를 교류하며 서로의 실력을 쌓을 수 있는 시스템도 만들 예정이다.

멘토·멘티 학술집담회
특히 1년의 수술교정 코스를 거친 회원들은 두세 달에 한 번씩 꾸준하게 학술집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김 회장은 “회원들마다 졸업한 대학도 다르고 나이도 다르다보니 동질성이 떨어지는데, 스터디모임을 통해 알게 되다보니 나이뿐만 아니라 교정에 대한 경험이나 지식의 차이도 있다”며 “경험 많은 회원들과 내공이 부족한 회원들이 서로 배우고 가르쳐주는 관계가 형성되면서 극복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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