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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제 ‘감염 관리’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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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제 ‘감염 관리’ 주의
  • 남재선 기자
  • 승인 2013.12.12 0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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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별 맞춤규정 개발할 것 … 기준 그대로 시행

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석승한, 이하 인증원)이 내년 의료기관 인증제 시행을 앞두고 1주기 분석 결과, △소독·멸균 및 세탁물 관리 △의료진간의 정확한 의사소통 △화재안전 △조리장 관리 △위험물질 관리의 개선이 가장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치과에서는 감염 관리가 중요한 만큼 감염관리 체계 및 수관과 표면관리, 부서 감염관리를 통해 감염발생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한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인증원은 지난달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제도 운영 상황을 돌아보는 한편, 1주기 인증 분석 결과 및 향후 시행 방향에 대해 밝혔다.

2010년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인증을 획득한 280개소를 분석한 결과, 대부분의 의료기관들이 지속적인 질 향상 및 감염관리 활동에 대해 어려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

신경아 의료기관평가인증원 팀장은 “이번 1주기 분석은 상, 중, 하가 아닌 유무를 판단한 것이다. 즉, 깊이 있게 분석하기 보다는 기본적인 규정을 토대로 체계를 만들어가기 위한 것을 목표로 시행한 것”이라며 “인증제는 학회에서 제시하는 규정 또는 감염관리 지침을 통해 병원에서 자체적으로 규정을 만들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것들을 기본적인 기준으로 삼아 환자에게 안전한가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직원들이 규정을 만들고 합의점을 찾는 것이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라고 전했다.

덧붙여 “감염관리 기준에 대해서는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등 감염관리와 관련된 사람들이 무엇이 필요한 지를 파악하고, 회의를 통해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인증제는 최종 인증심의위원회의 의결, 공표만을 남겨두고 이달 내 매듭지을 예정이다.

다만 치과의 특수성을 반영하지 못한 기준이라는 과제는 남겨둔 채 인증원은 “대한치과병원협회의 추천을 받아 치과계 관계자들과 함께 기준을 개발한 것인데 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며 “치과병원 인증제는 현재 기준대로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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