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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치과학교실, 1500여 명 참석 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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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치과학교실, 1500여 명 참석 열기 ‘후끈’
  • 이현정기자
  • 승인 2013.12.05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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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치의학 트렌드 총집합 했다

가톨릭대학교 치과학교실의 학술강연회가 또다시 최다 참가인원을 경신하며 뜨거운 열기를 과시했다.

가톨릭대 치과학교실(주임교수 국윤아)이 지난 1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성의회관과 의과학연구원에서 개최한 ‘제11회 학술강연회’(조직위원장 표성운)는 약 1500여 명의 치과의사가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가톨릭대 치과학교실 학술강연회는 교정세션과 보철/임플란트 세션, 보존/치주세션 등 치과치료영역을 고루 다룬 ‘종합선물세트’ 같은 구성으로 매해 연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역시 골고루 마련된 강연뿐만 아니라 임상의들의 요구를 잘 짚어낸 강연주제가 학술강연회 흥행의 비결이 됐다는 평.

특히 가톨릭대 치과학교실이 대표적으로 내세우는 교정세션은 교정학 분야의 강연 기회를 기다려오던 교정치과의사들의 갈증을 채워준 유익한 장으로 호평을 얻었다.

교정세션은 한성호(가톨릭대) 교수가 ‘Updates: arch form development and its associated factors’를 주제로 첫 강연을 진행하고, 이어 김윤지(가톨릭대) 교수가 상대적으로 연령이 높은 Old Adult의 교정치료 시 주의사항 등을 임상증례를 통해 살펴봤다.

또 이기준(연세치대) 교수는 ‘매복치의 교정- 라이언일병 구하기?’를 주제로 매복치 교정에서 3차원 진단 및 저항중심기반의 치료계획 수립을 통해 난제를 해결하는 방법 등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Anterior Orthodontics’를 주제로 펼쳐진 오후 교정세션에서도 국내 교정석학들의 열강이 이어졌다. 백승학(서울대치전원) 교수는 ‘The Role of Orthodontists as Smile Designer’를 주제로 심미적인 미소의 주요 구성요소와 교정과 수술이 진단 및 치료계획에 미치는 영향 등을 다뤘다.

이어 황현식(전남대치전원) 교수는 ‘Efficient Approach to the Orthodontic Treatment for Middle-Aged Adult Patients’를 주제로 중장년 성인교정 환자의 특징을 살펴보고, 이들의 효율적 교정치료 프로토콜을 증례와 함께 소개했다.

전윤식(이화여대임치원) 교수는 ‘Vertical Control in Anterior Orthodontics’를 주제로 ‘Bracket-less Appliance’를 개발한 후 임상에 적용해 온 결과들을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보철, 임플란트, 보존, 치주를 망라한 세션 역시 임상의들의 궁금증을 해결하는 다양한 강연이 펼쳐져 열기를 더했다.

이 세션에서는 김우현(원서울치과) 원장이 상악 무치악 환자의 진단을 중심으로 고정성·가철성 보철물 선택 시 고려사항을 살펴보고, 고정성 보철물 중 Hybrid-Type Restorations를 선택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재료의 장·단점을 정리했다.

또한 권호범(서울대치전원) 교수는 ‘악안면 보철치료와 임플란트’를 주제로 진료실에서 자주 접하는 후천적 경구개 결손, 연구개 결손, 하악 결손의 보철치료 각각의 치료방법 및 고려사항을 전달했으며, 이원섭(가톨릭대) 교수는 ‘가철성 임플란트 보철의 교합설정’을 주제로 다양한 보철수복 상황에서 교합을 설계하는 방법을 강연했다.

이어 ‘New Trends in conservative dentistry and periodontics’를 주제로 펼쳐진 보존/치주세션에서는 박정원(연세치대) 교수가 접착 수복술식에 대한 고려사항과 임상증례를 통해 변화된 트렌드를 살펴보고, 라성호(서울미소치과) 원장은 ‘New Trends in endodontics’를 주제로 근관치료의 핵심술식 등을 소개했다.

김영성(서울아산병원) 교수는 ‘Current Knowledge on Periodontitis’를 주제로 치주염과 관련한 지식을 정리하고, 환자의 치주조직 건강을 유지해줄 수 있는 방법을 설명했으며, 마지막 연자로 나선 박준범(가톨릭대) 교수는 ‘Current perspective on the treatment of peri-implantitis’를 주제로 강연해 관심을 모았다.

국윤아 주임교수는 “이번 학술대회 역시 국내 저명 석학을 모시고 임상적으로 유용한 내용을  다뤘다”면서 “학술대회에 참여한 여러 교수님, 연자분들과 개원의들, 각지에서 활발히 활동하시는 가톨릭대 치과학교실 동문회 선생님들의 헌신적인 참여와 지원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가톨릭대 치과학교실은  故최목균 교수의 업적을 기리는 ‘운각학술상’을 올해 처음으로 제정, 윤현중(여의도성모병원) 교수가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인터뷰] 제11회 가톨릭대 치과학교실 학술강연회 표성운 조직위원장

“개원현장서 실제 필요한 내용만 엄선”


“교정치료를 비롯해 보존/치주, 보철/임플란트 등 진료에 필요한 내용을 두루 아우르는 구성이 개원의들에게 배움의 장으로 큰 호응을 얻은 것 같다”

지난해 10회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주역 표성운 조직위원장이 올해도 1500여 명의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던 가톨릭대 치과학교실의 저력을 이처럼 평가했다.

연말에 열리는 보수교육 점수 취득의 장이라는 호재도 작용했지만 무엇보다 알찬 콘텐츠가 개원의들의 열띤 반응을 이끌어 내는데 충분했다는 평.

표성운 조직위원장은 “임상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이들 가운데 각 치료영역에서 트렌드를 알려줄 수 있을 연자들을 엄선했다”면서 “사전에 연자들에게 개원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내용으로 강연을 해 줄 것을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교정세션의 경우, 지난해에 교정치료의 노하우를 중점적으로 다뤘다면 올해는 교정학에 대한 지식과 팁을 다뤘다. 연자들 역시 각 대학병원 교정과장급으로, 국내 교정석학을 한 자리에 초청해 교정의사들이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보철세션 또한 최근 임상의들의 관심이 높아진 무치악환자의 보철치료를 다뤄 이목을 집중시켰다.
표 조직위원장은 “지난해에도 뜨거운 호응을 얻어 참 감사했는데, 올해도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참가자를 기록했다”면서 “비치과대학 강연회로서 가장 뜻깊게 치러지는 학술의 장이라는 자부심이 생겼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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