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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던트 정원 계속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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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던트 정원 계속 증가
  • 박천호 기자
  • 승인 2013.12.05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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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속지도의 연장 막자” Vs. “원칙 적용한 결과”

내년 전국 51개 수련기관의 레지던트 선발정원이 361명으로 확정됐다.
지난달 25일 치과의사전문의제도 운영위원회(위원장 최남섭, 이하 전문의운영위)가 회의를 열고서 내년 레지던트 선발정원을 이 같이 결정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35명이 증가한 수치다.
전공의 과잉 공급에 따른 수 조절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공의 수 증가는 일부 개원의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교수 수에 전체 치과의사의 경영이 걸린 문제까지 맡겨야 하나’, ‘졸업생 50% 이상이 수련받으면 10년 후에는 비수련자들이 설 곳이 없을 것이다’ 등이다.
이와 관련해 전문의운영위는 레지던트 배정에 있어 원칙을 철저히 적용했다는 입장이다. 때문에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에서도 전문의운영위에서 보낸 안을 그대로 승인, 통보했다고.
최남섭 위원장은 “레지던트 선발정원을 전문의운영위에서 마음대로 줄이고 늘릴 수 없다. 수련기관의 전속지도전문의 수가 지난해 보다 43명이 늘어난 694명이 됨에 따라 레지던트 인원이 늘어난 것”이라며 “개인적으로 줄여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원칙에 따른 결과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렇다고 앞으로 계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보고만 있지는 않겠다고 입장도 밝혔다.
전속지도전문의 자격강화와 함께 전문과목별 배정공식의 재조정, 연간 진료환자 수 기준 등 재검토를 통해 전공의 선발정원 절차를 강화해 점차 줄여나가겠다는 것.
최 위원장은 “오는 30일 전문의운영위 회의가 열리는데, 그 자리에서 새로운 원칙을 만들어 복지부에서 내년 초 각 수련기관에 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수련기관들이 실질적인 교육기능을 잘 수행하면서 적정수준의 전공의 수를 유지하는지 여부를 철저히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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