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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학회, 제 52차 종합학술대회 … 700여 명 대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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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학회, 제 52차 종합학술대회 … 700여 명 대성황
  • 정동훈기자
  • 승인 2013.11.07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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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안면수술’ 도 디지털 융합이 대세

3차원 디지털 기술은 악안면성형재건에 있어서도 빠질 수 없는 기술임을 재확인했다.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회장 박준우)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광주과학기술원 오룡관에서 개최한 ‘제 52차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 종합학술대회(학술대회장 오희균)’에서는 디지털 기술이 접목된 악안면수술기법과 케이스 등이 발표돼 화제를 모았다.

악안면영역 현재와 오늘  

‘New Paradigm for Esthetics and Function in Maxillofacial Surgery’를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그동안 제한된 환자들에게만 시행할 수 있었던 선수술이 디지털의 발달로 인해 그 영역이 확대되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Education Lecture 강연에서 ‘선수술, 모든 환자에서 가능한가’를 주제로 강의한 황현식(전남치대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 교수는 과거에는 술전 교정하지 않고 선수술 시 교정치료로 인한 Dental Compensation이 정확하지 못해 수술교합 형성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지적하고, 이러한 문제점으로 인해 일부 제한된 증례에서만 선수술이 행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디지털 기술의 발달은 악교정수술을 원하는 거의 모든 환자에서 선수술을 적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

그는 “3차원 영상 진단과 컴퓨터 시뮬레이션의 기술 발달이 정확한 수술교합 형성을 가능케 했으며, 수술 후 과두변화를 정확히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영상기술의 발달로 대부분의 환자가 선수술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디지털 융합 기술의 발전은 개원가에서도 엑스레이 사진 분석과 모델 분석보다 발전된 분석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SymposiumⅠ에서 ‘3D 기술의 융합을 통한 비대칭 개선’을 주제로 강의한 이용찬(베스티안치과병원) 원장은 “디지털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얼굴을 입체적으로 마음껏 돌려가며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필요한 부분만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는 CBCT와 응용프로그램들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디지털 용어 정립 필요

이처럼 디지털과 치의학의 융합 기술이 급격히 발전되는 만큼 올바른 용어 정립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상희(연세치대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 교수는 “현재 의학적인 치료 목적으로 가상현실을 이용하는 경우는 시각, 청각, 감각적 장치를 동원해 새로운 환경에 노출시키는 정신과적 공포증 치료, 즉 재활 치료다”며 “컴퓨터상에서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수술을 계획하고 장치를 만드는 작업을 가상 수술이라 부르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차라리 디지털 수술, 계획, 디지털 시뮬레이션이라 부르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그는 수술을 계획하고 시행하는 과정에서 컴퓨터 기술을 이용하는 개념과 방법을 지칭함에 있어 ‘컴퓨터 보조 수술(Computer Assisted Surgery)’은 디지털 개념을 포함하면서 포괄적으로 구강악안면외과 분야에서 이용되고 있는 최적의 개념, 용어라고 말했다.  
 

[인터뷰] 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 임원진

“정확하고 예측성 높은 수술연구 지속” 

오희균 학술대회장은 “디지털 융합 기술 및 심미적인 악안면영역의 수술 등에 대해 국내외 저명 연자들이 나서 최신 노하우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악안면수술의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차인호 신임회장은 “심미 수술에 있어서 컴퓨터 시뮬레이션은 정확하고 예측성 높은 수술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며 “특히 디지털 융합 수술 기법은 앞으로 연구가 지
속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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