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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센티브 주면 오래 근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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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센티브 주면 오래 근무한다?”
  • 윤혜림 기자
  • 승인 2013.11.07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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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잡기위한 눈물겨운 노력…결국 소통이 중요

“장기근속의 인센티브를 어떤 식으로든지 부여해야할 것 같아요. 제가 아는 원장님은 매달 5~10만원씩 적금을 들어주다가 3년 이상 근무 후 퇴직할 때만 일시로 주시더라구요”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직원 고민 해결책으로 ‘미남처럼 성형수술하라’, ‘감언이설로 스트레스 적게 줘라’, ‘6개월에 5만원씩 월급 인상해주면 안 나간다’, ‘그런 직원이 들어오길 기다리는 수밖에’, ‘장기근속 인센티브 부여해라’ 등이 있었다.

A치과위생사는 “연봉협상을 할 때 휴무를 주기로 구두로 약속을 하지만 정작 쓸 수 없는 상황이 오거나 말뿐인 복지일 때가 종종 있다”며 “일관성 있는 태도를 보여줘야 직원들도 믿고 따르게 되는데, 특히 불만이 있어도 쉽게 말할 수 없어 그냥 퇴사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큰 규모와 달리 치과의원은 치과 원장이 오너가 돼 이끌어가기 때문에 직원들에게 명확한 비전을 제시하고 직원들의 개인적인 성취, 만족을 위한 근무여건 만들어주는 리더의 모습이 필요하다는 것.

올해 초 모바일 리서치업체 오픈 서베이가 전국 500명(직장인, 대학생 및 대학원생 각 250명씩)에게 ‘좋은 직장을 선정하는 기준’에 대해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1위는 ‘급여수준(68.2%)’이었다. 복지제도(57.4), 고용안정성(40.4%), 직원 성장 돕는 교육시스템(27%) 차례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조직문화(26.8%), 회사의 명확한 비전(25.4%), 공정한 성과배분체계(17.6%), 회사규모(9.2%) 등이었다.

결국 치과위생사들은 ‘소통’을 중요시 했다. 급여를 중요시하는 직원에겐 급여 인상을, 휴무를 중요시하는 직원에게 휴무부여를 하면 수월하겠지만 정작 직원들은 직원과 원장 간에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문제해결은 하고자한다. 두 그룹 사이에 신뢰가 있어야 주인의식이 생기게 되는 것이며, 이것이 곧 장기근속의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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