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에게 유리한 환경을 구축하라
듀얼모델스캐너 및 3D 프린팅 기술 솔루션 선보여
<지난호에 이어서>
“그 동안 기다렸던 ‘IDS 2023’이 보여준 혁신은 치과계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한번은 참석해서 즐길만한 치과계 월드컵 대축제이다!”
올해 100주년이 된 기념비적인 행사가 된 독일 IDS2023은 더욱 커진 전시공간과 대면 전시회 개최로 5일간의 전시일정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참석자들은 근 4년만에 제대로 된 대면 전시회가 개최됨에 따라 전 세계 거의 모든 치과제조기업들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기술과 비즈니스 만남의 장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전시회의 1관은 올해 새롭게 신설된 관으로 입구에서 Align Technology와 exocad, 오스템임플란트와 Planmeca와 Kavo등이 자리했다. 조직위측은 1관 배정 기업을 전략적으로 선별, 글로벌 기업 중심의 대형 부스관으로 꾸며 부스 방문객들을 유도했고 비교적 쾌적한 신생 홀로 많은 관람객을 맞이했다.
1홀에 이어 2홀~5홀 및 10~11홀까지 각 층별로 나눠진 전시 부스에는 1800여개사의 제품군이 선보였다. 그 중에서 참관객들의 관심사는 AI를 기반으로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선도하는 기업들이 차지했다.
이들 대표 기업들의 전시 현장을 통해 올 해 ‘IDS 2023’의 주요 핵심 트렌드를 살펴본다.
전 세계 덴탈캐드와 소프트웨어 솔루션 기술을 대표해온 3shape과 exocad 부스는 항상 초만원을 이뤘다. 3shape과 DentsplySirona등을 포함한 일부 글로벌 기업들은 IDS2021에 불참한 바 있어 이번 IDS2023에서는 어떤 새로움을 제시할 것인가 하는 기대감으로 더욱 많은 참관객들의 부스 방문이 이어졌다.
이번 전시회에서 3shape은 Trios5 출시에 대한 홍보와 함께 듀얼모델 스캐너를 선보였다. 치과와 치과기공소의 효율적인 작업을 위한 설계된 듀얼 모델 스캐닝은 스캐너 작업 시간을 대폭 줄여줄 수 있는 새로운 워크플로우 트렌드가 됐다. 특히, 3shape외에도 Ivoclar와 여러 기업들이 듀얼 모델 스캐닝을 선보여 상, 하악 동시 스캐닝은 이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듀얼 모델 스캐너는 디지털 워크플로우 작업시 획기적인 시간단축으로 인한 효율성 극대화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치과기공사로 하여금 짧은 시간에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완전조절성 교합기를 스캐너 테이블 위에 쉽고 단순하게 올려 놓을수 있어 향후 모델 스캔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 업그레이드된 유나이트 플랫폼에서는 치과와 치과기공소간의 데이터 전송의 효율성이 극대화되었다.
치과의사가 글로벌 플랫폼 속의 마켓에서 치과기공소를 선택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선보여 향후 기공소간의 무한 경쟁을 예고했다.
exocad 부스 역시 수 많은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번 IDS에서는 exocad의 3.1 Rijeka 소프트웨어로 임플란트 가이드와 파샬 및 치과진료를 위한 Rijeka 시리즈를 선보였다. 특히 exocad의 파샬 디자인은 우수한 직관성을 보유해 주목받았다.
하얀 도화지에 파샬 프레임을 연필로 그려나가듯이 모델 상에 디자인을 하고 이를 직관적으로 보면서 수정할 있는 점은 커다란 장점으로 평가된다.
exocad의 최대 장점인 개방형 프로그램으로 인하여 수많은 스캐너 회사의 디자인 캐드에는 exocad 소프트웨어가 채택되어 사용되고 있어 다양한 확장성을 보여주었다.
한편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절대 강자인 이보클라사의 듀얼 모델 스캐너는 3shape과 비슷한 특징을 가지고 있었으며 타 주요 기업들도 유사 모델들을 선보여 듀얼 모델 스캔방식이 모델 스캔 방식에 있어서는 표준화될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멀티 PMMA 디스크를 가공하여 완성 덴쳐를 제작하는 Ivoclar사의 퍼포먼스 역시 참석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덴츠플라이 시로나에서 제공하는 3D 프린팅 시스템은 럭셔리와 편의성의 극치를 보여주었다. 환상적인 디자인의 프린터와 세척기 그리고 경화시스템은 완벽한 작업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중국 대표 기업들의 대규모 부스 참가 역시 기술력의 자신감을 보여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부 기업들의 구강스캐너 출시는 앞으로 구강스캐너라는 장비의 시장내 방향성을 가격경쟁력과 기술력 극복이라는 두 가지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아직까지는 가격이 저렴하고 일반적인 인레이, 크라운, 커스텀 제작에 있어서는 문제점이 크지 않았지만 풀아치나 덴쳐 등에 있어서는 많은 차이가 있어 향후 이 분야에서 집중적인 기술발전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회 기간중 펼쳐진 주요 글로벌 기업들의 CEO 및 경영진과의 인터뷰를 시리즈로 소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