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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틀니 기공료 직접 수령만 살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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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틀니 기공료 직접 수령만 살 길”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2.01.11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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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기공사회, 탑골공원서 시민 홍보 집회

▲ 서울시기공사회가 노인틀니 기공료 직접수령을 주장하며 홍보집회를 열고 있다.
노인틀니 기공료를 직접 수령하기 위해 전국 치과기공사들이 일어나고 있다.

서울시치과기공사회는 지난 10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2시간 동안 종로3가 탑골공원 앞에서 노인틀니 기공료 직접수령을 외치며 시민을 대상으로 전단을 배포하는 등 홍보활동을 펼쳤다.

100여명의 회원이 참여한 이날 집회에서 김장회 서울회장은 “고졸자가 중소기업에 취업해도 연봉이 1500만원 이상인데 기공사는 대학을 마치고도 1200만원을 받는다”며 “이 같은 기공계 현실을 국민에게 알리고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노인틀니 보험급여의 기공료를 기공소에서 직접 받을 수 있도록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설명했다.

▲ 서울시회에서 배포한 유인물을 한 시민이 주의 깊게 읽고 있다.
그는 특히 “노인틀니 기공료 직접수령이 관철되지 않으면 앞으로 기공계의 희망은 없다”고 단언하고 “서울시회 임원 등이 11일부터 계동 복지부 청사 앞에서 매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1인 시위를 계속하는 등으로 국민과 정부에 호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와 함께 “3월 25일 학술대회 준비도 소수정예로 진행하면서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시위를 계속할 것”이라면서도 “관련법이나 규정 개정을 위한 활동은 협회에서 해야 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 집회에 동참한 김아련 양(왼쪽)은 "춥지 않다. 기공사의 뜻이 알려져야 한다"고 당차게 말했다.
이날 집회에 동참한 김아련 광주보건대 치기공과 3학년 학생은 “최근 의료기사법이 개정되고 지도치과의사제도 폐지돼 좋아졌다고 하지만 기공사에게 직접 도움이 되는지 피부로 느끼지는 못하겠다”면서 “대국민 홍보를 위해 오늘과 같은 활동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양은 또 “얼마 전 PD수첩에서 기공사에 대한 좋지 않은 방송이 나와 실망스러웠는데 오늘과 같은 활동으로 국민들이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 서울회원들이 시민을 대상으로 홍보전단을 배포하며 직접수령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
한편, 부산회는 지난 5일 부산시치과의사협회 앞에서 노인틀니 기공료 직접수령을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으며, 대구회를 비롯한 다른 시도회도 집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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