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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MBA] 모두가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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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MBA] 모두가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있는가?
  • 이해범 대표
  • 승인 2021.02.10 0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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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성장하는 치과를 만든다 5

“우리 병원은 효율이 없어요”, “직원 중 물 흐리는 직원이 있어 인원이 자주 바뀌네요”, “개원 멤버들이 주(主)를 이루다 보니 병원이 자리 잡은 지금은 모두가 매너리즘에 빠진 것 같아요”, “모두가 인정하고 받아들일 만한 정확한 잣대와 평가가 필요한 것 같아요”.

필자가 다수의 컨설팅 상담을 통해 경험한 대화다. 대부분의 경우 원장만 느끼는 이 다급함은 결국 병원의 구성원들에게 전달되지 못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원장과 구성원과 괴리감만이 더 늘리고 있었다. 

업무 효율이 극대화된 조직,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만발하는 조직, 위기가 와도 좀처럼 흔들리지 않고 오히려 기회로 삼고 한 단계 발전하는 조직. 모든 병원의 리더들은 이런 조직을 열망한다. 그러나 대부분은 성공한 경우보다 실패한 사례가 많다. 

“실장이랑 얘기도 많이 해봤어요”, “사람도 바꿔봤어요”, “그래도 안 되기 때문에 컨설팅을 받아서 직원들에게 수치로 정확하게 문제를 보여주고자 합니다” 

그렇다면 정말, 이 문제들을 수치로 보여주면 직원 구성원들이 문제점을 공유하고 변화를 받아들이고 개선이 된단 말인가? 컨설팅은 모든 문제의 해답이 아니다. 아니 오히려 모두가 한마음으로 준비되지 않은 컨설팅은 조직에 독이 돼 조직을 해칠 뿐이다.

컨설팅의 성패는 언제나 해오던 관행, 변화에 대한 두려움, 이런저런 불확실성, 병원 안에 만연하는 의구심, 그리고 크고 작은 구성원들의 저항을 극복함에 달려있다. 그렇다면 무엇이 먼저 준비돼야 하는가? 바로 원장의 리더십이다. 지금까지 만나보았던 많은 병원의 리더인 원장들은 스스로가 준비돼 있지 않은 채 구성원들에게 이 모든 문제의 책임을 묻고 있었다.

리더(Leader)는 효율적으로 조직을 운영하고, 최대한의 효과를 만들어내는 관리자(Manager)가 아니다. 리더란 오늘 우리 조직에 비전을 보여주고 그 비전을 향해 조직 구성원과 소통하고 마음을 모아 한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사람을 말한다. 

여기서 비전은 원장이 가지고 있는 의료인으로서의 진료 철학이 아니다. ‘내 가족처럼 진료합니다’가 병원의 비전이 아니란 말이다. 병원의 모든 구성원이 함께 바라볼 수 있고 그 구성원들이 젊음과 전문성을 쏟아부어야할 이유가 있는 모두가 공감하는 우리 병원의 미래 모습이다. 그리고 그것을 단순히 대화가 아닌 정확히 소통해 나가는 것이 원장의 리더십이다.

이 부분이 준비돼 있지 않은 병원에서는 원장과 조직 구성원이 같은 시야로 문제를 바라볼 수 없으며 어떤 경영적 잣대를 수치화로 보여줘도 그것이 모두가 함께 넘어야 하는 도전으로 바라볼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는 정확한 시스템 개선 아이디어가 도출될 수 없으며 시스템의 변화는 오히려 독이 된다. 그리고 결국 우리는 다시 이 실패를 사람 탓으로 돌리며 시간을 보내게 된다.  오늘 우리 병원은 모두가 같은 시야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있는지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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