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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MBA] 연봉협상, 윈윈이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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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MBA] 연봉협상, 윈윈이 가능할까?
  • 김소언 대표
  • 승인 2020.12.24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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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의 경영 노하우 42

A치과 직원이 말한 치과에 대한 불만 중 하나는 월급 입금 시간이었다. 

그는 월급이 밤 12시 바로 전에 들어올 경우가 많다고 이야기했다. 이유인 즉슨 입금하는 분이 원장 사모인데 퇴근 후 집안 일을 끝내고 입금한다는 것이다. 이런 요구는 바로 수정이 가능하다. 오히려 원장은 이런 것이 불만일줄 몰랐다는 입장이다. 직원은 월급날에 맞춰 카드결제 및 자동이체를 해놓아서 매번 마음을 졸였다. 

B치과는 직원마다 월급날이 다르다. 직원도 12명 정도고 급여 이체를 원장이 직접한다. 이 곳은 직원들이 매번 월급날까지 기다렸다가 원장에게 월급을 달라고 독촉하러 가야한다. 직원들은 제 날짜에 월급을 받은 적이 거의 없다고 토로했다. 이 부분은 급여 시스템을 아예 바꿔야 한다. 연봉협상을 연말에 해서 월급날을 통일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위 두 경우 모두 원장은 ‘월급을 안 줄것도 아닌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조금 늦더라도 다 준다. 그리고 매번 늦게 주는 것도 아닌데 왜 그러냐’는 입장이다. 이 말도 맞다. 대신 어차피 줄 건데 서로 기분이 좋게 줄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 가장 좋다. 간단한 원칙은 월급날을 통일하고 입금할 급여통장을 주거래은행로 직원 모두 만들고 은행에서 자동이체 할 수 하면 일을 줄일 수도 있다.

지금 12월이 연봉협상의 적기다. 병원마다 시기가 다르지만 내년 1월부터 연봉을 반영하려면 12월부터 준비해서 서로 상황을 파악할 시간을 가져야 한다. 직원들도 자신의 입장을 정리할 시간을 가지고, 원장도 직원이 얼마를 희망연봉으로 생각하는지를 알고 협상테이블에서 만나야 한다. 

서로 동상이몽으로 만나서 급하게 처리하다보면 이 시기가 퇴사 시기로 연결된다. 긍정적 의미로는 내보내야 할 직원들을 내보낼 기회일 수도 있다. 급여 동결을 제안함으로써 본인이 선택할 수 있으니 말이다. 현재 컨설팅하고 있는 치과들 모두 2021년 연봉협상 조정기간이다. 직원에게 연봉제안서 문서를 주고 일주일의 시간을 줬다. 

월급을 세전을 적으라고 하는 이유는 세후월급에 너무 익숙한 직원들이 병원부담액이 얼마인지 모르니 상담할 때 알게 할 작정이다. 그리고 올해 본인이 생각한 업무실적이 무엇인지 돌아보고 내년에는 올해와 다른 어떤 계획을 세울 것인지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고 그 차이만큼 희망월급을 적어보라는 것이다. 

직원 스스로도 자신의 성장을 고민하고 무엇을 더 배울 것인지 생각한다. 그것을 통해서 직원에게 해줄 교육도 세워진다. 직원들이 적는 희망월급의 숫자가 요구사항으로 드러나기도 한다. 그 내용을 토대로 직원과의 조율을 이끌어서 서로가 말 그대로 ‘협상’이 될수 있게 준비하자. 시기가 지나서 하는 연봉협상은 이미 치과가 한수 접고 들어가야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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