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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미치과학회, Deep Bite 해법 임상가 갈증 꿰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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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미치과학회, Deep Bite 해법 임상가 갈증 꿰뚫었다
  • 이현정기자
  • 승인 2018.07.0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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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계학술대회 300여 명 참가 대성황

대한심미치과학회(회장 김기성)가 ‘Deep Bite’만을 집중적으로 논의한 춘계학술대회(대회장 염문섭)가 300여 명이 넘는 참가자를 기록하며 성황을 이뤘다.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학술대회 마지막 강연까지 자리를 지키며 집중하는 모습으로 열기를 더했다.

지난해 30주년 기념 학술대회에서 1300여 명 참가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심미’를 치과임상의 중요한 축으로 옮겨놓은 심미치과학회가 이번에는 강의의 ‘깊이’로 호평을 얻으며 국내 심미치과분야에 한층 탄력을 더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학술대회 본질에 충실한 구성
심미치과학회는 지난 7일 서울대치과병원 8층 대강당에서 ‘Deep Bite’를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Deep Bite’를 중심으로 교정, 보철, 교합을 두루 총괄하는 강연 구성이 특징.

특히 그동안 다양한 주제의 강연으로 학술대회 프로그램을 구성해 온 심미치과학회가 처음으로 단일 주제를 깊이 파고드는 형식을 시도해 더욱 주목받은 학술대회기도 하다.

김우현 학술이사는 “Deep Bite는 치과임상에서 자주 만나지만 각자 치료를 하면서도 임상가마다 정의와 접근법이 다르다”면서 “Deep Bite를 깊이 있게 다루며 이를 포괄적인 시각으로 이해하고 치료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이를 쉽게 풀어내기 위한 강연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중점을 뒀다”고 이번 강연의 특징을 설명했다.

교정-교합-보철 총망라
먼저 오전 세션에서는 ‘교정’에 초점을 맞췄다.

최연석(최연석치과) 원장은 ‘바이오 교정기법을 활용한 Deep Bite의 치료’를 주제로 Deep Bite의 원인과 분류, 바이오 교정에서의 Deep Bite 극복을 제시했다.

또한 김재훈(연치과) 원장은 티끌 시스템을 이용해 어렵게만 다가왔던 하악 전치부의 절대 압하방법을, 도한웅(미서울치과) 원장은 스크루 없이 미니 튜브를 활용해 Intrusion 하는 방법을 강연함으로써 Deep Bite 환자를 부분교정으로 해결하는 노하우를 공유했다.

오후 세션에는 ‘교합’과 ‘보철’에 중점을 둔 강연들이 이어졌다.

장원건(치과마일스톤즈) 원장은 ‘전치부 유도의 기능과 중요성’을 주제로 Deep Bite에서 긴밀한 공간적 제약에서 전치부 유도를 얻는 법과 중요성을 정리했다.

이어 우중혁(위드치과) 원장은 ‘전치부 국소보철과 악위변화를 동반한 전악보철’을 주제로 Deep Bite를 국소적으로 해결할지, 전악보철로 접근할지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를 제공했다.

또한 이관우(일산린치과) 원장은 ‘Deep Bite 보철-When? What? How?’를 주제로 증상이 있거나 치아상실로 보철이 필요한 경우에 치료시기와 치료방법, 유지관리 등을 제시했다.

오후 세션이 끝난 후에는 3명의 연자들과 함께 교합과 보철을 심도 있게 토론하는 시간이 펼쳐져 유익함을 더했다.

염문섭 학술대회장은 “각 분야 임상 고수들의 노하우를 단순히 들여다보는 것을 넘어 ‘Deep Bite’ 환자를 보는 순간 너무 치료하고 싶은 열정을 심어주는 좋은 자리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했다”면서 “이번 학술대회가 임상가들의 ‘Deep Bite’ 난제 풀이에 큰 도움이 됐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제3기 일정이 진행된 심미치과학회 인정의교육원은 이번 춘계학술대회에서 4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들은 인정의 펠로우 취득을 위한 고시에 도전한다. 다음 4기 일정은 내녀 3월에 시작할 계획이다.

심미치과학회 추계학술대회는 오는 12월 16일코엑스에서 ‘10years- 심미영역의 Critical Review(가)’를 주제로 열린다.
 

[인터뷰] 대한심미치과학회 김기성 회장·염문섭 학술대회장 외 임원진

“차별화 노력으로 학회 본궤도 올라”

 “지난해 30주년 학술대회부터 심미치과학회가 차별화를 위해 노력해온 과정들이 탄력을 받아 학술대회도 이제 본궤도에 오른 것 같습니다”

김기성 회장은 300여 명의 참가자들이 시종일관 높은 집중도를 보인 이번 춘계학술대회를 이 같이 평가했다.

김 회장은 “단일 주제의 형식을 통해 학술대회 본질에 더 충실하고자 했다”면서 “그동안 축적된 심미치과학회의 역량과 자신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도전적인 시도”라고 덧붙였다.

염문섭 학술대회장 역시 “Deep Bite 주제 자체가 하나의 과목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과에서든 고민할 수밖에 없는 문제”라고 지적하고 “이 같은 주제로 바로 다양한 과목을 포괄하고 있는 심미치과학회의 특성을 가장 적절하게 살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염 대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주제가 깊이 있고, 좋으면 된다’는 확신을 얻었다”면서 “이는 심미치과학회가 한 단계 올라서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는 인정의교육원에 대해 장원건 교육원장은 “각 분야 인기연자를 배치해 교정, 치주, 라미네이트, 보철 등 모든 핸즈온을 실시함으로써 참가자들이 교육과정 전반에 만족도가 높다”며 “앞으로 더욱 발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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