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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관기] FDI를 다녀와서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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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관기] FDI를 다녀와서 ②
  • 이준택 대표
  • 승인 2017.09.28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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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는 세상을 향한 새로운 문



어느덧 도착 3일째 드디어 전시가 시작되는 첫 날이 되었다. 많은 치과의사들과 전 세계 딜러들이 방문하여 성공적인 전시가 되기를 기대하며 숙소를 나섰다.

전시장이 있는 마드리드 국제 컨벤션홀은 마드리드 외곽지역에 있어 차도 많지 않고 조용하며, 한산한 느낌이었다.  컨벤션 홀 중앙 맞은편에는 지하철 역이 있으며 주변으로는 10층 이내의 높지 않은 호텔과 상업 건물들이 양쪽 도로변을 따라 들어서 있다. 

전시 입구로 들어서니 많은 사람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3관과 5관을 지나 마침내 7관 한국업체들이 있는 한국관에 들어섰다. ‘Korea’ 라는 간판이 선명하게 눈에 들어왔다. 이번에는 8개 업체밖에 되지 않지만 해외에 오면 한국업체와 제품에 호의적인 반응에 언제나 뿌듯함을 느낀다. 

첫날은 기대와 달리 매우 한산했다. 점심이 지나자 세미나를 마치고 나오는 회원들이 부스를 찾아 주었지만 기대만큼 많지 않았다. 스페인은 유럽의 남서쪽 이베리아 반도에 위치하여 유럽이라 하더라도 다른 나라에서도 쉽게 오기에는 조금 부담이 되는 거리일 수도 있고, 전시회 일주일 전에 있었던 스페인 테러 영향으로 방문객이 생각보다 적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첫날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상담보다는 조사 차원에서 방문하는 고객들이 많았다. 좀 아쉽지만 전반적인 전시장 분위기와 주변 참가업체들을 둘러 볼 수 있는 여유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전시회 둘째 날도 첫 날과 크게 다르지는 않았다.  스페인 현지 치과의사들이 오히려 적었고, 다른 나라에서 온 치과의사들이 훨씬 많이 방문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스페인의사들이 오면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지만 특유의 눈웃음과 몸짓으로 소통이 잘 되었으며 타 국가에서 온 회원들도 서로 능숙하지 않은 영어로도 큰 문제없이 의견을 나눴다.

전시장에서 방문객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거래를 하는 것은 꽤 흥미 있고, 즐거운 일이다. 문화가 다르고, 언어가 다른데도 치과라는 매개로 서로 이야기가 통하고, 거래를 하고 사진을 찍고 명함도 교환하며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흥미롭다.

둘째 날도 부스 방문객은 많지 않았지만 상담한 고객들은 제품구매나 관심도는 꽤 높은 편이었다. 그나마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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