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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케어’에 임플란트 업체 주가도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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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케어’에 임플란트 업체 주가도 ‘들썩’
  • 박미리 기자
  • 승인 2017.08.24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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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따라 치과주 성장세 이어져

전문가 “향후 성장 지속 가능성” 전망

 
문재인 정부가 지난 9일 ‘문재인 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을 내놓으면서 치과 업계 주식시장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10일 기준으로 전일대비 오스템임플란트(048260)는 4.48%올랐고, 덴티움(145720)은 1.96% 상승했다. 또 디오(039840)는 6.06%, 바텍(043150) 2.15%, 메타바이오메드(059210) 7.92% 상승했으며, 오스코텍(039200) 1.23%, 나이벡(138610) 0.3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상승세는 꾸준히 이어지고있다. 10일 오스템임플란트는 6만3000원으로, 디오는 3만5000원으로, 덴티움은 5만7100원으로 장을 마감했으나 21일에는 오스템임플란트 6만9700원, 디오가 3만4200원, 덴티움은 5만8800원에 장을 마감해 소폭 감소했거나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될 경우 내년 7월부터 65세 이상 노인의 임플란트에 대한 건강보험 본인부담금이 대상급여기준에는 변동 없이 본인부담금 기존의 50%에서 30%로 낮춰진다.

이에따라 기존에 약 60만 원 정도였던 임플란트 본인부담금은 약 36만 원으로 낮춰진다.

또한 한국의 치과용 임플란트 제품이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외국인 보유율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치과업체의 상승세가 계속되자 증권사들도 이에 발맞춰 보고서를 발표하며, 치과업계의 지속적인 수혜를 전망하고 있다.

삼성증권 이승호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건강보험 급여 확대 시 의료수요 확대와 가격인하 가능성에 따라 기업별 영향이 차별화 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치과 임플란트의 본인부담률이 감소함에 따라 임플란트 제조회사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미래에셋 대우 김충현 연구원은 치과업계 상승세에 대해 “문재인 케어의 영향을 포함한 복합적인 요인”으로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그동안 치과업체들이 직면했던 회계 관련 이슈가 해소되는 상황이었고, 그 과정에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이 발표되면서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또 국내 치과 임플란트 시장이 해외 시장의 실적도 좋기 때문에 이와 함께 국내 정책인 ‘문재인 케어’가 발표되면서 호재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국내 임플란트 시장은 보험 정책으로 성장이 둔화되는 것에 대한 우려가 한축 존재했다. 하지만 이번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을 통해 임플란트 내수시장 성장세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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